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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스퍼스 “산체스 사이그너 초클루 PBA行 결정 이해…난 생각한 적 없어”

최근 네덜란드 매체와 인터뷰서 밝혀
세계1위 놓쳤지만 3개 국제대회 우승 만족
“PBA서 뛰려면 계약, 거리 등서 자유 제한”
테레사도 “세계1위 유지해 만족스런 한 해”

  • 황국성
  • 기사입력:2024.01.08 10:59:01
  • 최종수정:2024.01.08 12: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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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야스퍼스는 “산체스와 사이그너가 PBA행을 선택한 것을 이해한다”면서도 “자신은 PBA행을 생각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세계1위 자리를 빼앗겼지만 국제대회에서 3회 우승하는 등 만족스런 한해였다고 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산체스와 사이그너 초클루가 프로행을 택한건 개개인의 선택이고 그런 결정을 이해한다. 그러나 PBA로 가는걸 생각해본적 없다.”

세계 남녀 3쿠션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딕 야스퍼스와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이상 네덜란드)가 밝힌 내용이다.

두 선수는 최근 네덜란드 당구매체(biljart sport centraal)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성적과 PBA와 관련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야스퍼스는 지난해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빼앗겼지만 “지켜야할 랭킹 포인트가 많아 예견된 일이었다”면서 “국제대회에서 3회 우승하는 등 만족스러운 한 해를 보냈다”고 강조했다.

클롬펜하우어도 세계선수권 우승을 한국의 이신영에게 패해 놓쳤지만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고 세계 1위를 13년째 지키고 있어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아래는 야스퍼스와 클롬펜하우어의 일문일답 내용.

▲2023년을 돌아본다면.

-테레사=좋은 결과가 많았던 만족스러운 해였다. 비록 세계선수권 우승은 못했지만 여전히 여러 대회에서 우승했고, 2010년 이후 계속해서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다.

-야스퍼스=국제대회 3개 우승, 22번째 국내 타이틀까지 따내 만족한다. 몇몇 대회에서 초반에 탈락한게 걸리지만 그대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야스퍼스는 지난해 원주3쿠션월드그랑프리, 베겔3쿠션월드컵, 샤름엘셰이크3쿠션월드컵에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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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테레사 클롬펜하우어는 지나해 세계선수권 우승을 못했지만 세계1위 자리를 13년째 유지, 만족한다고 말했다. (사진=파이브앤식스)


▲아쉬운 점은 없나.

-테레사=지난해엔 부상과 더불어 여러 개인적인 이슈가 겹치며 3쿠션월드컵, 세계선수권에서 그다지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게 아쉽다.

-야스퍼스=크게 아쉬운 점은 없다. 지난해에도 내 실력을 충분히 보여줬고, 질 때도 대부분 아슬아슬하게 패했다.

▲세계1위 자리를 빼앗겼는데.

-야스퍼스=별로 실망스럽지 않다. (앞선 대회 성적이 좋아) 지켜야할 포인트가 많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예견된 일이었다. 3쿠션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도 냈으니 만족한다.

▲지난해 산체스 사이그너 초클루 등 유명 선수들이 프로로 갔다.

-테레사=신경쓰지 않는다. 선수 개개인의 선택일 뿐이며, UMB와 PBA는 잘 공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UMB에 계속 머무를 것이고, 이곳을 100% 지지한다.

-야스퍼스=내겐 별 영향이 없다. 이미 반복돼 온 익숙한 일이며, 매년 UMB로 돌아오는 선수도 있다. 프로행을 택하는 선수들의 상황과 결정을 이해한다. 다만 PBA에서 뛰려면 계약, 거리 등으로 자유가 크게 제한되는 부분이 있기에 많은 선수들이 쉽게 그 길을 택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나는 PBA에 갈 생각을 해 본 적 없고, 한 순간도 후회하지 않는다.

▲UMB는 근래 재정적인 면에서 몇 가지 개선을 이루었다(상금인상 등). 이것이 선수들의 프로행을 막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하나.

-야스퍼스=어느 정도 영향을 줬을 것으로 보이지만 단정 짓기는 어렵다. PBA로 가는 선수들 중 유럽 선수 비중은 그리 크지 않다. 확실한 건 UMB도 선수들이 더 좋은 활약을 펼칠 만한 매력적인 대회를 만들어내려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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