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당구연맹 박종규 신임 회장 “광주에서 전국당구대회 개최하겠다”
최근 광주당구연맹 제3대 회장 취임
중견기업인…㈜부일 대표, 차부품유통, 레미콘 회사 등 운영
“중고등학교 당구 동아리활동도 적극 지원”
다음주 광주전자공고와 MOU 체결
임원진도 20~30명으로 늘려 “외부 스폰 유치”
광주당구연맹 박종규 신임 회장은 ㈜부일 대표 등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는 중견기업인이다. 박 회장은 “광주에 전국당구대회도 개최하고 학교 당구동아리 활동을 지원하는 등 당구활성화를 위해 본격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사진=광주당구연맹)
최근 취임한 박종규(43) 광주당구연맹 3대회장은 기업인답게 광주지역 당구 활성화에 대해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박 회장은 ㈜부일 대표로 자동차부품유통, 컴퓨터 기자재 렌탈, 레미콘회사, 아파트시행사 등 여러 사업체를 운영하는 중견기업인이다.
그는 취임하자마자 임원진을 확충하고 있다. “부회장과 이사 등 회비 내는 임원진을 20~30명 가량 모시려고 합니다. 임원들이 적극적으로 외부에서 스폰을 유치해야 당구활성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광주시펜싱협회 상임 부회장을 맡고있는 박 회장이 당구연맹 회장을 맡게된 것은 전임 이강근 회장과의 인연 때문이다.
“지역 내 경제인 모임에서 이강근 회장을 뵙고 자연스럽게 당구에 관심을 갖게됐습니다.”
그러다 이강근 회장이 사업차 당구연맹 일을 계속 맡을 수 없게 되자, 자신이 직접 나서게 된 것.
광주당구연맹 회장 선거에 단독출마한 그는 전폭적인 지지로 신임 회장에 당선됐다.
취임 후 업무를 파악하면서 그 동안 광주에서 전국당구대회가 한번도 열리지않았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한다.
“회장을 맡고보니, 광주지역 당구환경이 열악했습니다. 전국대회를 한번도 개최하지 못했고요. 그래서 전국대회 개최를 역점사업으로 정했습니다.”
최근 열린 광주당구연맹 회장 취임식에서 박종규 회장(오른쪽 세 번째)이 내외빈과 함께 축하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있다. (사진=광주당구연맹)박 회장이 관심을 갖는 분야는 또 있다. 바로 중고등학교 학교체육으로 당구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광주에는 남부대 당구부가 있습니다. 그런데 중고등학교 당구체육은 전혀 안돼있습니다.”
따라서 지역 내 학교에 당구동아리 활동을 도와줄 계획이다. 가시적인 효과도 곧 나온다. 다음주에는 광주당구연맹과 광주전자공업고등학교가 MOU를 맺기로 했다.
“광주전자공고에는 이미 당구 테이블 두 대가 있습니다. 따라서 광주당구연맹이 도와줄 수 있는 방법을 적극 찾아보려고 합니다.”
광주당구연맹이 역점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광주시 및 광주시체육회와의 협력이 필수다. “12월에 시체육회장 선거가 있는데, 당선자하고 잘 협력해서 광주지역 당구활성화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박 회장의 당구실력은 학창시절 즐겼던 4구 200점. 이제 3쿠션도 제대로 배워볼 참이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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