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사랑 돌려드립니다” 당구심판들의 부메랑 캠페인
장애인당구協 심판 15명 십시일반 뜻모아
경북농아인협회 구미시지회에 쌀 등 전달
‘수어’교육 받으며 인연 맺어
지난 12월2일 경북농아인협회 구미시지회를 찾아 물품을 전달하고 자리를 함께한 대한장애인당구협회 심판들. (왼쪽부터) 김형준 안만주 남재성 배성문 김사영 심판위원장, 도철연 경북농아인협회 구미시지회장, 이동한 박신규 강영복 심판. (사진=대한장애인당구협회 제공)대한장애인당구협회 심판위원회(위원장 김사영)가 대회로 바쁜 일정에도 틈틈이 ‘부메랑’ 기부활동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한 ‘부메랑’ 캠페인에는 위원회 소속 심판 10여 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심판들이 십시일반 뜻을 모았다.
올해에는 지난 12월 2일 경북농아인협회 구미시지회를 찾아 쌀 20포와 라면 6박스를 전달했다. 구미시지회는 심판들에게 ‘수어’교육과 수어교재 제작에 도움을 주며 인연을 맺은 곳이다.
전달식에는 김사영 심판위원장과 남재성 부위원장, 이동한 김형준 우종훈 배성문 강영복 안만주 박신규 심판이 참석했다. 이 밖에 박성욱 나영옥 김미애 강학영 구자종 진정한 심판이 뜻을 함께 했다. 지난해에는 경북 청도군 체육시설에 쌀 등을 전달했다.
심판위원회는 또한 대한장애인체육회를 통해 우크라이나장애인체육회에도 소정의 금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김사영 심판위원장은 “저희들이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부메랑 캠페인을 해오고 있다”며 “지난해 9명에서 올해는 15명이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부활동을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박선영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