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3쿠션 간판’ 조재호, 전격 프로당구 PBA 行

NH농협카드와 후원계약…연말 PBA 3차전부터 출전
2014년 이스탄불3쿠션월드컵, 2018년 아시아3쿠션 우승
지난해 국토정중앙배 등 3차례 우승…조명우와 ‘조조시대’열어
NH농협카드 PBA 7번째 프로당구팀 ‘그린포스’ 창단
조재호(주장) 김민아 김현우 오태준 전애린 프엉린(베트남)

기사입력:2020.12.21 11:22:43
최종수정:2020.12.21 17:31:43

[MK빌리어드뉴스 박상훈 기자] 국내 3쿠션 최강 공격수 조재호(4위)가 NH농협카드와 후원 계약을 체결하며 전격 프로당구 PBA행을 선택했다. NH농협카드(대표 신인식)는 또 조재호 김민아 등 6명으로 이뤄진 PBA 7번째 프로당구팀 ‘그린포스’를 창단했다.

PBA(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는 21일 조재호가 10년간의 서울시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PBA투어 진출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99년 당구선수가 된 조재호는 그 동안 국내외 주요 대회에서 수많은 우승컵을 거머쥐며 김행직 조명우 강동궁 최성원 허정한과 함께 국내 3쿠션을 대표하는 스타로 부상했다. 국제무대에서는 지난 2014년 터키 이스탄불3쿠션월드컵과 2018년 베트남 호치민 ‘아시아캐롬선수권’ 3쿠션에서 우승했다.

국내무대에선 지난해 국토정중앙배, 무안황토양파배, 태백산배 3개 전국대회를 석권하며 조명우(군복무)와 함께 ‘조-조시대’를 열었다.

조재호는 오는 31일 개막하는 ‘PBA투어 3차전 NH농협카드 챔피언십’부터 출전한다. 새로 창단한 NH농협카드 그린포스팀에는 조재호(주장)와 함께 김민아 김현우 오태준 전애린 프엉 린(베트남)이 합류한다.

조재호는 “새로운 도전을 위해 고민 끝에 PBA행을 결정했다”며 “하루빨리 데뷔전을 치르고 더 좋은 성적을 거두어 당구 팬들께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hoonp77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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