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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당구 최초 ‘왕중왕전 2회 우승‘은 누구?…PBA 조재호-사파타, LPBA 김가영-김보미 결승대결

SK렌터카PBA-LPBA월드챔피언십 4강전 종료
조재호 사파타 김가영, 왕중왕전 2번째 타이틀 노려
조재호, 레펀스에 4:2 역전승…2연속 우승 도전
김가영, 한지은 4:2 제압…왕중왕전 4회 연속 결승 진출

  • 김동우
  • 기사입력:2024.03.17 02:03:01
  • 최종수정:2024.03.17 02:0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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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16일 밤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SK렌터카제주PBA-LPBA월드챔피언십 4강전이 마무리, 17일 결승 대진은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조재호-사파타, 김보미-김가영 대결로 정해졌다.


프로당구 최초 ’왕중왕전 2회 우승자’ 탄생이 임박했다. PBA 결승에선 조재호와 사파타가 두 번째 우승컵을 놓고 겨루며, LPBA에선 김가영이 김보미를 상대로 왕중왕전 두 번째 왕관에 도전한다. 김가영은 특히 20/21시즌 왕중왕전부터 올시즌까지 4시즌 연속 왕중왕전 결승진출이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무관의 여왕’ 김보미는 정규투어와 왕중왕전 포함, 첫 우승에 나선다.

16일 밤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SK렌터카제주PBA-LPBA월드챔피언십 4강전이 마무리되며 왕중왕을 가릴 4명이 가려졌다.

이에 따라 17일 치러질 PBA 결승전은 조재호-사파타(20:30), LPBA 결승전은 김가영-김보미(16:30) 경기로 진행된다.

17일 LPBA결승 김가영-김보미(16:30)

PBA결승 조재호-사파타(20:30)


◆조재호, 레펀스에 4:2 역전승…왕중왕전 2연속 정상 노려

PBA 4강전에선 조재호(NH농협카드그린포스)가 에디 레펀스(SK렌터카다이렉트)에 세트스코어 4:2(6:15, 15:10, 15:7, 15:5, 13:15, 15:4)로 승리했다. 전날 8강전에서 애버리지 3.00의 무서운 공격을 선보였던 조재호는 4강전에서도 2점대 가까운(1.975) 애버리지로 승리했다.

조재호는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를 하이런11점을 앞세워 승리, 세트스코어 1:1을 만들었다.

특히 2세트에서 조재호는 5이닝까지 4:10으로 끌려갔으나, 6이닝 선공에서 끝내기 하이런11점으로 세트를 따냈다. 이날 경기의 중요한 분수령이었다.

3세트도 하이런9점에 힘입어 4이닝만에 15:7로 이기며 단숨에 세트스코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기세가 오른 조재호는 4세트까지 가져오며 결승행을 눈앞에 뒀다.

벼랑 끝에 몰린 레펀스가 반격했다. 5세트 3이닝까지 조재호가 8:6으로 앞섰으나, 이후 레펀스가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역전승, 한 세트를 만회했다.

하지만 레펀스 반격은 거기까지였다. 조재호가 6세트에서 3이닝만에 9:3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고 4~7이닝에 남은 6점을 보태며 결승에 진출했다.

앞선 1턴 경기에선 ‘왕중왕전 사나이’ 다비드 사파타(블루원앤젤스)가 고비마다 터진 장타 세 방(9점, 9점, 7점)을 앞세워 세미 사이그너(휴온스)에게 세트스코어 4:0(15:5, 15:9, 15:13, 15:13) 완승을 거뒀다.

이미 한차례씩(사파타 20/21시즌, 조재호 22/23시즌) 왕중왕전서 우승한 적 있는 두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시 프로당구 최초로 왕중왕전 두 번째 타이틀을 획득하게 된다. 특히 지난 시즌 이 대회 우승자인 조재호는 ‘왕중왕전 2연속 우승’ 역사도 함께 쓰게 된다.

◆김가영, 한지은에 4:2 승…LPBA 최다우승(7회) 타이 도전

LPBA 4강전에선 김가영(하나카드하나페이)이 한지은(에스와이바자르)을 세트스코어 4:2(11:4, 5:11, 11:10, 11:1, 0:11, 11:7)로 제압, 지난 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 결승에 진출했다.

1세트를 따낸 김가영은 2세트에선 하이런5점을 앞세운 한지은에 5:11(11이닝)로 패했다.

3세트는 접전이었다. 팽팽한 흐름 속에 한지은이 8이닝까지 8:7로 앞섰고, 9이닝 째 2점을 더해 먼저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그러나 이어진 한지은의 공격이 무산되자 공격권을 이어받은 김가영이 남은 4점을 한큐에 채우며 세트를 가져갔다. 승부처에서 승리한 김가영은 4세트에선 5이닝만에 11:1 완승을 거두며 세트스코어 3:1로 치고나갔다.

하지만 김가영은 5세트에서 하이런7점을 앞세운 한지은에 0:11로 완패했다. 일순간에 경기장 분위기가 바뀌었다. 김가영은 6세트에서도 5이닝까지 4:7로 끌려가며 흐름을 넘겨주는 듯했다. 그러나 장타 한방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6이닝째 하이런5점으로 9:7로 뒤집은 김가영은 7이닝 째 선공서 나머지 2점을 채우며 경기를 마무리,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3번의 왕중왕전서 한번의 우승(21/22시즌)과 준우승 2회를 기록, 왕중왕전에서 초강세를 이어오고 있는 김가영은 이번 결승 진출로 조재호, 사파타와 함께 프로당구 첫 왕중왕전 ‘2회 우승’ 타이틀을 노리게 됐다. 아울러 김가영은 우승시 ‘라이벌’ 스롱 피아비(블루원앤젤스)와 LPBA 최다우승(7회) 타이를 이루게 된다.

앞선 1턴 경기에선 김보미(NH농협카드그린포스)가 3시간 장기전 끝에 이미래(하이원위너스)에 세트스코어 4:3(9:11, 9:11, 11:5, 11:5, 11:6, 9:11, 11:2) 역전승을 거두며 왕중왕전 첫 결승을 밟았다. 김보미는 정규투어 포함 39개투어만에 왕중왕전에서 LPBA 첫 정상에 도전한다. [제주=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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