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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당구시장 중국서 3쿠션 첫선…이틀간 동접자 10만명 ‘후끈’

UMB-亞당구연맹-中당구연맹 상해서 3쿠션 경기
中당구연맹 UMB가입 축하, 中에 3쿠션 전파 취지
조명우 야스퍼스 트란 타이푼 4명 참가
현지 온라인 플랫폼 통해 동접자 10만명

  • 김동우
  • 기사입력:2023.09.27 08:00:02
  • 최종수정:2023.09.27 09:4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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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지난 23~34일 중국 상하이에서 ‘월드3쿠션마스터스 시범대회’가 열렸다. 사진은 행사장 인근 당진초등학교에서 타스데미르가 학생들에게 3쿠션에 대해 지도하고 있다. (사진= UMB)


“단 이틀 동안 10만명이 볼 정도로 관심이 대단했습니다. 중국에서도 3쿠션이 확산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됐습니다.”

사상 처음으로 중국에서 열린 3쿠션 경기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3쿠션 세계 최상위단체인 세계캐롬연맹(UMB)은 중국당구스누커연맹(CBSA), 아시아당구연맹(ACBC)과 함께 지난 23~24일 중국 상하이(上海) 당진문화체육센터에서 ‘월드3쿠션마스터스 시범대회’를 개최했다.

‘스누커 강국’인 중국에서 3쿠션은 불모지나 다름없다. 그런 중국에서 세계 톱플레이어들이 출전한 공식 3쿠션 경기가 열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행사는 CBSA의 UMB, ACBC 가입을 축하하고, 중국에 본격적으로 3쿠션 종목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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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이번 행사서 시범경기를 치르고 있는 타스데미르(왼쪽)와 조명우 (사진= 허리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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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월드3쿠션마스터스 시범대회’ 행사장 전경. (사진= 허리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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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행사장 인근 당진초등학교서 열린 선수들의 강습회에 앞서 사전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 허리우드 제공)


CBSA는 이번 행사에 앞서 캐롬분과를 신설, UMB와 ACBC에 가입하고 UMB에 이번 시범경기 개최를 요청하는 등, 스누커 외에 3쿠션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중국에서의 첫 3쿠션 경기인 만큼 한국의 조명우(세계2위), 딕 야스퍼스(4위, 네덜란드), 트란퀴엣치엔(5위, 베트남), 타이푼 타스데미르(10위, 튀르키예) 등 세계 톱스타 4명이 참가했다.

아울러 UMB 코치 및 심판진도 동행, 중국 유청소년 선수를 대상으로 3쿠션 강습도 실시했다.

강습은 행사장 인근 당진초등학교서 학생을 상대로 진행됐고, 조명우 등 선수 4명이 직접 3쿠션 규칙과 이론, 기본기 등을 가르쳤다.

허리우드는 이 학교에 ‘프로암알파’ 테이블을 기증했고, 한밭 롱고니 띠오리 클라손 다이나스피어스 등 국내외 유명 당구업체들도 당구용품을 후원했다.

CBSA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UMB ACBC와 지속적으로 협력, 3쿠션 국가대표를 육성하고 대회 개최를 추진하는 등 중국 내 3쿠션 인프라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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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당진초등학교 학생들이 대한당구연맹 박보환 회장 등 행사에 참석한 관계자들에게 머플러를 둘러주고 있다. (사진= 허리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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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당진초등학교에서 열린 강습회에서 야스퍼스가 학생들에게 당구에 대해 강습하고 있다. (사진= 허리우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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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이틀 동안 진행된 이번 시범 경기에는 현지 온라인 플랫폼을 10만명이 동시접속했다. 사진은 동접자 5만2705명을 기록하고 있는 한 온라인 플랫폼. (사진= 허리우드 제공)


특히 중국 내 몇몇 온라인 플랫폼이 시범 경기를 중계했는데, 동시접속자가 이틀 동안 10만명을 넘을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를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허리우드 홍승빈 대표는 “이번 행사에 대한 중국 당구팬들 반응이 너무 좋았다. 10만명이 넘는 동접자를 보면서 중국의 3쿠션에 대한 관심도를 실감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이어 “조명우와 야스퍼스 등 선수들이 강습할 때 학생들이 신기해하며 해맑은 모습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머잖아 중국에도 3쿠션이 크게 확산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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