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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일본 선수 최초 PBA 우승컵 거머쥐나…마르티네스는 4번째 우승 도전

11일 ‘에스와이챔피언십’ 4강전 나란히 승리
모리, 박기호와 혈투 끝 1:3→4:3 대역전승
마르티네스, 오태준과 ‘장군멍군’ 4:3 진땀승
모리-마르티네스 결승 오늘(11일) 밤 9시

  • 김동우
  • 기사입력:2023.09.11 19:11:01
  • 최종수정:2023.09.11 19: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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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1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서 열린 23/24시즌 4차전 ‘에스와이 LPBA챔피언십’ 4강전에서 모리(왼쪽)와 마르티네스가 각각 박기호와 오태준을 꺾고 결승에 진출, 우승컵을 놓고 다투게 됐다. (사진= MK빌리어드뉴스 DB)


일본 선수 최초로 PBA 우승컵을 노리는 모리와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마르티네스가 결승에서 격돌한다.

11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PBA전용경기장서 열린 23/24시즌 4차전 ‘에스와이 LPBA챔피언십’ 4강전에서 모리 유스케는 박기호와 ‘풀세트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4:3(15:7, 3:15, 13:15, 3:15, 15:14, 15:4, 11:9) 역전승을 거두었다.

다비드 마르티네스와 오태준의 ‘크라운해태매치’에선 난전 끝에 마르티네스가 세트스코어 4:3(7:15, 15:6, 13:15, 15:9, 15:8, 2:15, 11:9) 진땀승을 거두었다.

◆모리, 박기호와 혈투 끝 1:3→4:3 대역전승

모리(30)는 박기호와의 4강전에서 세트스코어 1:3으로 끌려가다 4:3으로 대역전승했다.

모리는 1세트를 따냈으나 2~4세트를 연거푸 내줬다. 2세트는 하이런11점을 앞세운 박기호에 5이닝만에 3:15로 패했고, 3세트와 4세트도 내줬다. 패색이 짙을 무렵 모리가 대반격에 나섰다.

5세트를 접전 끝에 15:14(13이닝)로 만회한 모리는 6세트에선 장타 두 방(5점, 7점)을 앞세워 5이닝만에 15:4로 승리, 세트스코어 3:3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7세트도 끌려가다 뒤집었다. 첫 4이닝을 공타로 시작한 모리는 9이닝까지 4:7로 끌려갔다. 그러나 10이닝 째 3득점하며 한점 차(7:8)까지 추격한데 이어 11이닝 째 1점을 보태 8:8 동점을 만들었다. 12이닝 째엔 ‘선공’ 박기호가 1득점에 그치자 모리가 나머지 3점을 채우며 피말리는 경기를 끝냈다.

지난 21/22시즌 프로에 데뷔한 모리는 그간 최고성적이 32강(3회)에 그쳤을 정도로 별다른 존재감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대회서 선전을 거듭하며 일본선수로는 최초로 PBA 우승을 노리게 됐다.

◆마르티네스, 오태준과 ‘크라운해태매치’서 4:3 진땀승

마르티네스와 오태준의 ‘크라운해태 매치’도 초접전이었다. 마르티네스는 1세트를 4이닝만에 7:15로 내줬으나 2세트를 따내며 동점(1:1)을 만들었다.

두 선수는 이후 6세트까지 ‘장군멍군’하며 세트를 주고받았다. 3세트를 오태준이 가져가자 4세트에선 하이런6점을 앞세운 마르티네스가 7이닝만에 15:9로 승리했다. 기세를 몰아 마르티네스가 5세트에서도 승리하자 6세트에선 오태준이 하이런11점에 힘입어 15:2로 대승, 또다시 균형(세트스코어 3:3)을 맞추었다.

결국 마르티네스가 마지막 7세트를 치열한 접전 끝에 11:9로 이기며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PBA서 세 차례 정상에 섰던 마르티네스는 지난시즌 4차전 우승에 이어 1년여만에 다시 우승컵을 노리게 됐다.

모리와 마르티네스의 결승전은 오늘(11일) 밤 9시에 열린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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