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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스누커 강국’ 중국, 마침내 3쿠션에 빗장 푼다

UMB-中당구연맹 9월 23~26일 상해서 시범경기
야스퍼스-조명우-타스데미르-트란 4명 참가
中당구연맹, 캐롬분과 신설후 亞당구연맹 가입 신청
“中당구연맹 장차 3쿠션 국가대표 육성 계획”

  • 김동우
  • 기사입력:2023.08.28 10:11:01
  • 최종수정:2023.08.28 10: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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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UMB(세계캐롬연맹)와 CBSA(중국당구스누커연맹)가 9월 23~26일 중국 상해에서 3쿠션 시범경기를 개최한다. (사진= UMB)


세계적인 스누커강국이지만 3쿠션 등 캐롬당구 불모지인 중국에 마침내 3쿠션이 첫발을 내딛는다.

UMB(세계캐롬연맹)와 CBSA(중국당구스누커연맹)는 오는 9월 23~26일 중국 상해에서 세계3쿠션 톱랭커인 딕 야스퍼스(세계1위, 네덜란드) 조명우(6위, 한국) 타이푼 타스데미르(7위, 튀르키예) 트란퀴엣치엔(10위, 베트남) 4명이 참가하는 시범경기를 개최한다.

이번 경기는 중국당구스누커연맹(CBSA)이 캐롬분과를 신설하며 UMB에 시범경기 개최를 요청, 성사된 것으로 CBSA가 스누커 외에 3쿠션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파이브앤식스 오성규 대표는 “상해 시범경기는 중국당구연맹이 3쿠션 프로모션을 위해 UMB에 요청한 것”이라며 “중국당구연맹은 3쿠션 국가대표를 육성, 앞으로 월드게임 참가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CBSA는 대한당구연맹(KBF) 박보환 회장이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는 아시아당구연맹(ACBS)에도 가입신청서를 제출했다.

대한당구연맹에 따르면 중국은 포켓볼(차이니즈8볼)과 스누커를 즐기는 당구인구가 수천만명에 달할 정도로 그 규모가 어마어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3쿠션 인구는 거의 없고, 공식 선수는 한 명도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중국에서의 첫 3쿠션대회인 만큼 유명 당구업체들이 UMB 요청에 따라 당구용품을 후원한다. 테이블은 허리우드가 국제식대대 4대를 협찬하고, 한밭 롱고니 띠오리 3사가 각각 큐 15자루씩 지원한다. 스코어보드는 큐스코어 제품을 사용한다.

허리우드 테이블, 한밭 롱고니 띠오리 큐 지원

UMB 바르키 회장 “중국에 3쿠션 소개 큰 의미”


당구용품은 3쿠션을 배우려는 중국의 유청소년에게 지급된다. 아울러 UMB는 이번 대회 기간 열리는 당구아카데미에 UMB 코치와 심판을 파견, 중국 유청소년 선수들에게 3쿠션 강습도 실시할 계획이다.

최근 서울 잠실에서 열린 월드3쿠션서바이벌 대회장에서 만난 UMB 파룩 바르키 회장은 “중국은 당구인구가 많음에도 캐롬은 거의 불모지나 다름없다”며 “UMB와 중국당구연맹이 개최하는 이번 시범경기는 중국에 3쿠션을 소개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바르키 회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UMB와 중국당구연맹의 협력은 여러 단계로 진행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허리우드 홍승빈 대표는 “거대 당구시장인 중국에 캐롬이 보급되면 한국은 물론 전세계 캐롬발전을 위해 좋은 일이어서 테이블 4대를 흔쾌히 지원하기로 했다”며 “이번 시범경기를 계기로 중국에 캐롬이 확산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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