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수가 없다’ 클롬펜하우어 유럽女3쿠션 우승…통산 10회 정상
‘유러피언챔피언십 2023’ 결승서 쇠렌센에 30:21 승
6경기 평균 애버리지 1.180…한수위 기량
지난해 세계선수권이어 유럽대회도 석권
테레사 클롬펜하우어가 ‘유러피언챔피언십 2023’ 여자3쿠션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은 결승전서 샬롯 쇠렌센을 꺾고 우승을 확정지은 클롬펜하우어가 주먹을 불끈 쥐며 미소짓고 있는 모습. (사진= 유럽당구연맹)세계여자3쿠션 최강 클롬펜하우어가 막강한 공격을 앞세워 유럽 정상에 올랐다.
테레사 클롬펜하우어(세계1위, 네덜란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안탈리아 마리팀파인비치베렉호텔서 열린 ‘유러피언챔피언십 2023’ 여자3쿠션 결승서 샬롯 쇠렌센(3위, 덴마크)을 30:21(24이닝)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클롬펜하우어에겐 통산 10번째 유럽정상이다. 공동3위는 제이미 부엘렌스(벨기에)와 다니엘레 르브루윈(벨기에).
이번 대회에는 네덜란드를 비롯, 튀르키예 스페인 벨기에 덴마크 등 유럽3쿠션 강국에서 24명이 출전했으나 클롬펜하우어 아성을 넘지 못했다.
클롬펜하우어는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1점대 애버리지(1.041)를 기록하며 전체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8강에선 하이런8점에 힘입어 튀르키예의 구진무데 카라카실을 단 16이닝만에 30:14로 꺾었고 4강서도 르브루윈을 30:8(22이닝)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유러피언챔피언십 2023’ 여자3쿠션 입상자들이 나란히 메달을 보이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준우승 쇠렌센, 우승 클롬펜하우어, 공동3위 르브루윈과 부엘렌스. (사진= 유럽당구연맹)
시상식서 우승자 클롬펜하우어가 시상대 가장 높은곳에 오른 가운데, 준우승 쇠렌센(왼쪽), 공동3위 부엘렌스, 르브루윈 등 이번대회 입상자들이 나란히 서있다. (사진= 유럽당구연맹)세계여자3쿠션 챔피언인 클롬펜하우어는 유럽3쿠션대회에서도 맹위를 떨쳐왔다. 클롬펜하우어는 3쿠션에 입문한지 2년만인 지난 2005년 유럽3쿠션선수권서 정상에 오른 이후 이번 대회까지 10번이나 우승트로피를 들었다. 이번 대회에서도 6경기 평균 1.180의 애버리지를 기록하며 한 수 위 기량을 과시했다.
한편 현재 진행 중인 ‘유러피언챔피언십 2023’ 남자3쿠션에선 ‘세계 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를 비롯, 다니엘 산체스(2위, 스페인) 타이푼 타스데미르(3위, 트뤼키예) 마르코 자네티(4위, 이탈리아) 등 유럽 3쿠션 스타들이 16강에 진출했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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