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튀르키예 ‘당구신동’ 하스하스, 세계주니어3쿠션 챔피언에
‘제13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결승서 셀레벤타스에 완승
장타 두방(12점, 8점) 앞세워 35:10(19이닝) 승
터키 및 유럽주니어(17세이하) 챔프 거친 기대주
지난8월 서울3쿠션월드컵 최연소 출전…3차예선(PQ) 진출
세계적인 선수 굴센 데게너의 ‘애제자’
공동3위 고준상, 데니즈칸 아코카
튀르키예 `당구신동` 부락 하스하스가 26일 새벽 네덜란드 헤이르휘호바르트에서 열린 ‘제13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디미트리스 셀레벤타스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UMB)하스하스는 26일 새벽(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르휘호바르트에서 열린 ‘제13회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디미트리스 셀레벤타스(그리스)를 35:10(19이닝)으로 꺾고 우승컵을 들었다. 공동 3위는 한국의 고준상(화성당구연맹)과 데니즈칸 아코카(튀르키예).
하스하스는 2021년 튀르키예주니어3쿠션챔피언십과 올해 4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유럽17세이하선수권에서 우승하면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지난 8월 서울3쿠션월드컵에선 최연소 선수로 출전, 3차예선(PQ)까지 진출한 기대주다.
결승전에서 하스하스는 무서운 득점력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하스하스는 4:4로 동점이던 5이닝에 하이런8점을 기록하며 8점차(12:4)로 앞서갔다. 셀레벤타스가 5이닝 2점, 8이닝 1점으로 쫓아갔지만 역부족이었다.
(왼쪽부터)`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 준우승한 셀레벤타스, 우승자 하스하스, 공동3위에 오른 아코카, 고준상. (사진=UMB)이런 추세면 결승전 애버리지 2점대가 유력했으나, 이후 하스하스 집중력이 잠시 흐트러지며 4연속 공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승패에는 전혀 영향이 없었다. 결국 하스하스가 19이닝에 뒤돌리기로 마지막 1점을 채우며 경기가 종료됐다. 하스하스 애버리지는 1.842였다.
앞선 준결승에서 폭발적인 공격으로 고준상을 35:15(24이닝)으로 제압한 셀레벤타스는 하스하스의 장타 두방에 제대로 반격도 못한채 경기를 내줬다.
하스하스는 우승 확정 후 ‘스승’인 굴센 데게너(세계2위·튀르키예)와 포옹하며 기쁨을 나눴다.
이번 세계주니어3쿠션선수권에 출전한 한국선수들이 시상식 후 나란히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공동3위 고준상, 박정우(8강), 손준혁(조별예선). (사진=파이브앤식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