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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후계자’ 팔라존, PBA투어 첫 퍼펙트 우승…상금 1억원

[크라운해태 챔피언쉽] 결승서 강민구에 세트스코어 4:0 완승
32강~결승 5경기 ‘무실세트’ 16세트 연속 승리, PBA 첫 기록
4강서 쿠드롱 넘은 강민구 ‘2전3기’ 실패…준우승만 3회 ‘불운’
32강전 애버 ‘3.462’ 강민구 ‘웰뱅톱랭킹 톱애버리지’상
공동3위 쿠드롱·불루트

  • 박상훈
  • 기사입력:2021.01.23 22:06:05
  • 최종수정:2021.01.23 23: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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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하비에르 팔라존(스페인)이 강민구를 꺾고 PBA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MK빌리어드뉴스 박상훈 기자] ‘산체스 후계자’ 하비에르 팔라존(33·스페인)이 PBA투어 결승 사상 최고의 경기력을 뽐내며 첫 정상에 올랐다.

팔라존은 23일 밤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PBA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2020-21’ 결승서 강민구(38·블루원엔젤스)를 세트스코어 4:0(15:6, 15:10, 15:11, 15:9)으로 꺾고 우승했다. 공동3위는 프레드릭 쿠드롱(웰뱅피닉스)과 사와시 불루트(터키).

팔라존은 특히 이번 대회 32강부터 결승까지 5경기 무실세트 16세트 연속 승리를 따내며 PBA투어 첫 퍼펙트 우승 기록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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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팔라존은 PBA 최초로 32강부터 결승까지 16세트 연속 승리를 기록했다.
PBA투어 출범 전 2019년 ‘블랑켄버그 3쿠션월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팔라존은 PBA에서 활동하는 다비드 마르티네스(크라운해태) 다비드 사파타(블루원엔젤스)와 함께 ‘산체스 후계자’로 꼽힌다.

PBA에서는 지난 시즌 개막전에서 128강, 2차전(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서 공동3위를 기록한 이후 128강 5회, 64강 2회에 그치며 부진했다.

팔라존은 우승상금 1억원과 랭킹포인트 10만 포인트, 준우승 강민구는 3400만원과 5만 포인트를 받았다. 공동3위 쿠드롱과 불루트는 상금 1000만원과 2만5000점 랭킹포인트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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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PBA 장상진 부총재, 팔라존, 크라운해태라온 기종표 단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반면 강민구는 세 번째 결승에 진출해 ‘2전3기’를 노렸지만 팔라존의 완벽한 경기력에 또다시 준우승에 머물러야 했다. 특히 4강전에서 ‘가장 큰 산’인 쿠드롱을 꺾고 올라온 결승전이라 더 아쉽게 됐다.

32강서 애버리지 3.462를 기록한 강민구는 대신 이번 대회 가장 높은 애버리지를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웰뱅톱랭킹 PBA 톱애버리지’(상금 400만원)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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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PBA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 우승자 팔라존이 테이블에 우승 기념 사인을 남기고 있다.
◆‘완벽한 경기력’ 팔라존, 강민구에 4:0 완승

첫 세트는 팔라존이 1이닝부터 4-3-4 득점에 성공한 데 이어 4이닝째 끝내기 하이런 6점을 터뜨리며 15:6으로 가볍게 가져갔다. 2세트 역시 선공 팔라존이 하이런 5점을 앞세워 6이닝 만에 15:1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트스코어 2:0.

승기를 잡은 팔라존은 3세트서 무려 하이런 10점을 폭발하며 15:11(6이닝)로 물리쳤다. 세트스코어 3:0.

우승까지 단 1세트를 남겨둔 팔라존은 기세를 몰아 4세트서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5:9(5이닝)로 승리했다. 최종 세트스코어 4:0 팔라존 우승.

팔라존은 특히 결승전에서도 예측불허의 창의적인 샷을 여러차례 성공시키며 TV와 유튜브 등을 통해 이를 지켜본 당구팬들의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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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팔라존은 강민구를 세트스코어 4:0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탈락위기’ 64강이 최대 고비…32강~결승 무실세트 PBA 첫 퍼펙트 우승

팔라존은 서바이벌 128강(23조·이상용 최원준 정연철)서 117점을 기록하며 조1위로 64강에 통과했다. 64강(1조·백창용 필리포스 김영섭)은 백창용에 이어 조2위를 기록했다.

특히 우승에 이르기까지 64강이 최대 고비였다. 마지막 18이닝서 6득점하며 60점으로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56점·TS-JDX히어로즈)를 탈락시키며 극적으로 32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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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팔라존이 우승컵을 들고 기념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세트제에서는 32강부터 결승까지 전 경기를 무실세트로 16세트 연속 승리를 거두었다. 32강서는 조건휘(신한알파스)를 3:0(15:3, 15:6, 15:11)으로 제압하며 16강에 올랐다. 16강 역시 임정완을 3:0(15:2, 15:4, 15:9), 8강서는 엄상필을 3:0(15:14, 15:5, 15:12)으로 꺾었다. 준결승서는 불루트를 상대로 3:0(15:2, 15:10, 15:6)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팔라존은 결승에서마저 강민구를 4:0(15:6, 15:10, 15:11, 15:9)으로 제압했다. PBA투어 사상 첫 퍼펙트 우승 기록이다. [hoonp777@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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