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민캄 ‘역시 쿠드롱 천적’…3:1로 물리치고 8강 행
[NH농협카드 챔피언십] 16강전서 하이런 8점 앞세워 승리
신정주, 한동우에 3:0 완승…서현민 김봉철도 8강 합류
8강 대진 임준혁-서삼일 서현민-김봉철 마민캄-위마즈 강동궁-신정주
마민캄이 PBA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16강전서 쿠드롱을 꺾고 8강에 진출했다.2일 밤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PBA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2020-21’ 16강전에서 마민캄은 쿠드롱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쳤다. 신정주는 한동우에 3:0 완승을 거두었고, 서현민과 김봉철은 글렌 호프만과 주시윤을 각각 3:1로 꺾었다.
3일 8강전은 임준혁-서삼일(오전 11시), 서현민-김봉철(오후 2시), 마민캄-위마즈(오후 4시 30분), 강동궁-신정주(밤 11시)경기로 진행된다.
◆마민캄, 쿠드롱에 3:1승
이날 16강전 중 가장 관심을 끈 경기는 쿠드롱-마민캄 전이었다. 두 선수는 이미 지난 7월 SK렌터카배 4강전에서 역대급 명승부를 벌인 바 있다. 당시 둘은 한큐 15점(마민캄), 15:0 완봉(쿠드롱), 최단이닝 5세트 경기(총 23이닝·세트당 4.6이닝) 등 숱한 기록을 세운 끝에 마민캄이 3:2로 이기고 4강에 오른 바 있다.
그러나 이날 16강전은 두 선수 명성에 비해 비교적 ‘졸전’이었다.
1세트에서 마민캄은 하이런 5점을 앞세워 쿠드롱을 9이닝만에 15:10으로 물리쳤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었다. 쿠드롱은 잦은 공타와 살짝 빠지는 불운까지 겹쳤고, 마민캄이 착실히 득점을 이어가며 9이닝만에 15:7로 가져갔다.
패배위기에 몰린 쿠드롱이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쿠드롱은 3번에 걸친 3득점에 힘입어 12이닝만에 15:11로 따냈다. 그러나 경기내용은 별로였다. 쿠드롱은 무려 5회나 공타했고, 최고 득점은 고작 3점에 불과했다.
4세트 초반 쿠드롱이 컨디션을 회복하는 듯했다. 2이닝 4득점, 3이닝 3득점으로 7:1로 앞서갔다. 그러나 마민캄이 하이런 8점으로 9:9 동점(5이닝)을 만든 이후 쿠드롱이 3개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했다. 마민캄이 9이닝에 3득점하며 13:9로 앞서갔고, 쿠드롱이 4득점으로 응수 13:13 또다시 동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10번째 이닝에서 마민캄이 뱅크샷으로 15점을 채우며 8강행을 확정지었다. 쿠드롱의 이날 하이런은 4점이었고, 마민캄은 8점이었다.
PBA투어 NH농협카드 챔피언십 8강전에 합류한 신정주 서현민 김봉철.신정주는 한동우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었다. 첫세트 1이닝부터 하이런 5점을 터뜨린 신정주는 4이닝째 두번째 하이런 5점을 앞세워 10:3으로 앞섰고, 6이닝서 3점, 8이닝서 나머지 2점을 추가하며 15:3(8이닝)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2세트 역시 신정주가 15:3(9이닝)으로 제압했다. 3세트는 5이닝까지 한동우에 5:7로 뒤지고 있었으나 7이닝째 하이런 7점을 터뜨리며 12:7로 역전했다. 이어 8, 9이닝서 1-2득점에 성공하며 15:7(9이닝)로 경기를 마쳤다. 최종 세트스코어 3:0 신정주 승.
서현민은 글렌 호프만을 3:1(15:4, 14:15, 15:4, 15:8), 김봉철 역시 주시윤을 3:1(15:8, 15:8, 10:15, 15:9)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hoonp777@mkbn.co.kr]
◇PBA투어 8강전 일정(1월3일)
임준혁-서삼일(오전 11시) 서현민-김봉철(오후 2시)
마민캄-위마즈(오후 4시30분) 강동궁-신정주(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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