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근 강민구 카시도코스타스 PBA 4강 선착
[PBA 웰뱅챔피언십] 김재근, 홍진표에 세트스코어 3:2승
강민구, 고바야시에 3:0 완승…두 대회 연속 4강
카시도코스타스, 호프만에 3:1 승…4개월만에 4강
김재근-강민구 14일 오후 4강 맞대결
카시도코스타스는 쿠드롱-김인호 승자와 대결
김재근, 강민구,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가 PBA투어 5차 대회 4강에 진출했다. 김재근과 강민구는 4강에서 대결하고, 카시도코스타스는 프레드릭 쿠드롱-김인호 승자와 결승을 놓고 다툰다.김재근은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 메이필드볼룸에서 열린 ‘PBA투어 5차전 웰컴저축은행 웰뱅 챔피언십 2020-21’ 8강전에서 홍진표에 3:2(15-3, 11-15, 15-6, 9-15, 11-1)로 승리하며 PBA투어 첫 4강에 진출했다. 강민구는 고바야시(일본)를 3:0(15-8, 15-9, 15-7)으로 꺾고 2개대회 연속 4강에 올랐고, 카시도코스타스도 글렌 호프만을 3:1(15-6, 13-15, 1-11, 15-7)로 물리치고 8강을 통과했다.
이로써 14일 오후 열릴 4강에선 김재근과 강민구, 카시도코스타스와 프레드릭 쿠드롱-김인호 승자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5세트 완승’ 김재근, 홍진표 꺾고 PBA투어 첫 4강 진출
김재근은 풀세트 끝에 홍진표를 누르고 PBA투어 첫 4강에 올랐다. 그동안 최고 성적은 지난 시즌 파나소닉 챔피언십과 메디힐 챔피언십에서 8강에 오른 것이다.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김재근은 1세트(15-3)를 먼저 따낸 뒤 2세트(11-15)를 내줬지만 3세트 하이런 5점으로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홍진표도 반격에 나섰다. 4세트 3이닝서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고 7이닝(4점)과 9이닝(3점) 득점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마지막 5세트는 김재근의 승리로 끝났다. 선공에 나선 김재근은 1이닝 하이런 7점으로 단숨에 7-0으로 달아났다. 반면 홍진표는 무득점에 그쳤다. 김재근은 2이닝에도 4득점하며 2이닝-8분 만에 승리를 거뒀다.
강민구는 PBA투어 4강에서 김재근과 대결한다.강민구는 고바야시에 세트스코어 3:0으로 승리하며 2개 대회 연속 4강에 진출했다. 그는 고바야시에 한 수 위의 기량을 선보이며 70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1세트 강민구는 5-5로 맞선 4이닝 2득점으로 리드했고, 6이닝부터 4이닝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초반부터 다득점을 올렸다. 3이닝까지 하이런 6점을 앞세워 11점을 뽑아냈다. 고바야시는 4득점하는데 그쳤다. 점수는 11-4. 이후 강민구는 7이닝 연속 공타를 쳤지만 11이닝(1점), 12이닝(3점) 득점으로 2세트도 가져갔다.
3세트 강민구는 2-0으로 앞선 3이닝 뱅크샷 포함 하이런 7점으로 9-4로 앞서갔다. 5이닝에는 뱅크샷으로 11점을 만들며 경기는 강민구 쪽으로 기울었다. 결국 8이닝부터는 4득점에 성공한 강민구는 15점을 채우며 경기를 끝냈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는 프레드릭 쿠드롱-김인호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다툰다.카시도코스타스는 글렌 호프만을 3:1로 꺾고 지난해 10월 2차대회 ‘TS샴푸챔피언십(쿠드롱에 패해 준우승)에 이어 4개월만에 4강에 올랐다.
카시도코스타스는 1세트를 15-6으로 따냈지만 2세트를 13-15로 내주며 세트스코어 1:1로 맞섰다.
3세트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0-1로 지고 있던 3이닝 4득점하며 4-1로 앞섰다. 호프만이 3득점으로 4-4 동점을 만들자 5이닝부터 6이닝 연속 득점으로 13-6을 만들었다. 그리고 13이닝 째 뱅크샷으로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4세트는 3이닝만에 끝이 났다. 1이닝에서 호프만에 5점을 내줬지만 2이닝 뱅크샷 포함, 6득점하며 8-7로 역전했다. 이어 3이닝에 하이런 7점을 터뜨리며 경기를 끝냈다. [imfactor@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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