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운해태,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 땄다…17일 TS‧JDX와 준플레이오프
[PBA팀리그 6R 5일차] 크라운해태(36점) 신한알파스(34점) 2점차
신한 5위(33점)로 PS 진출 실패
크라운해태라온은 팀리그 4위를 확정,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 티켓을 끊었다.크라운해태는 5일 밤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신한금융투자 PBA팀리그 20-21’ 6라운드 마지막 날 경기에서 신한알파스와 무승부를 거두며 4위를 확정, 신한알파스를 승점 2점차로 제치고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앞선 경기에선 SK위너스와 TS‧JDX가 무승부를 기록했고, 블루원엔젤스는 웰뱅피닉스를 4:2로 물리쳤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2020-2021 팀리그 정규리그가 종료됐다. 그 결과 웰뱅피닉스가 13승9무8패‧승점48로 정규리그 초대 우승을 차지했다.
SK위너스(12승8무10패‧승점44)는 극적으로 2위를 지켰고, TS‧JDX(10승13무7패‧승점43)는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접전을 펼쳤던 4위 대결에서는 크라운해태(9승9무12패‧승점 36)가 웃었다. 신한알파스(7승13무10패‧승점 34)는 아쉽게 5위에 올랐고 블루원엔젤스(7승12무11패‧승점 33)가 6위를 기록했다.
크라운해태는 1세트 마르티네스-선지훈이 마민캄-조건휘에 15-11로 승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강지은과 마르티네스가 2세트 김가영(4-11)과 3세트 마민캄(14-15)에 잇달아 패하며 세트스코어 1:2 역전을 당했다.
분위기는 4세트부터 바뀌었다. 혼합복식에 나선 김재근-백민주가 접전 끝에 신정주-김가영에 승리했다. 신정주-김가영이 6이닝 연속 공타에 그치는 사이 8점을 뽑아냈다. 7이닝엔 3점을 보태며 11-4로 앞섰다.
후반 신한알파스의 매서운 추격으로 동점을 허용하긴 했지만 12-13에서 백민주가 동점을 만든 후 김재근의 끝내기 뱅크샷이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신한알파스는 크라운해태와 무승부를 거두며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사진은 아쉬움을 드러내는 김가영.(사진=PBA)그러나 박인수는 4이닝 연속 공타했고 그 사이 오성욱이 14-1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박인수와 오성욱은 실수를 연발했지만 결국 박인수가 10이닝서 득점에 성공하며 크라운해태가 포스트시즌 티켓을 거머쥐었다.
특히 오성욱이 뒤돌리기, 앞돌리기 등 비교적 손쉬운 배치를 놓친게 아쉬웠다.
마지막 6세트에서는 신정주가 김재근에 11-9로 승리했지만 이미 포스트 시즌 탈락이 결정된 만큼 별 의미가 없었다.
한편 3판 2선승으로 열리는 TS‧JDX와 크라운해태의 준플레이오프는 오는 17일 열린다. 3위 TS‧JDX는 1승 어드밴티지를 안고 시작해 1경기만 승리해도 플레이오프에 진출 할 수 있다. [imfactor@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