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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남의 잇츠스누커] 로니 오설리번 역시 큰 경기에 강했다…두번 우승으로 월드스누커 상금왕

월드스누커투어(WST) 23/24시즌 전반기 결산
전반기(6~12월)에만 12개 투어 개최
로니 상금왕…저드 트럼프 다승(3승) 1위
中 장안다 11월 텐진대회 우승 일약 스타로

  • 황국성
  • 기사입력:2024.01.01 17:52:01
  • 최종수정:2024.01.01 17: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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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세계1위’ 로니 오설리번은 역시 큰 경기에 강했다. 로니는 상금 규모가 큰 상하이마스터즈(9월) 미스터큐UK챔피언쉽(11월)에서 우승, 23/24시즌 전반기에만 101만7500파운드(16억7,527만원)를 벌어들여 상금랭킹 1위를 기록했다. (사진=월드스누커투어)


지난 6월 벳빅터(BetVictor) 챔피언쉽으로 23/24시즌을 시작한 월드스누커투어(WST)가 최근 ‘벳빅터 스코티시오픈’까지 전반부 12개 대회를 마쳤다.

전반부를 마친 결과, 영원한 세계 1위 로니 오셜리번(영국)이 명성에 걸맞게 상금1위를 달리고 있다. 로니는 9월 상하이마스터즈와 11월 ‘미스터큐(Mr. Q) UK챔피언쉽’에서 우승하며 2승을 거뒀다. 특히 로니는 ‘상하이마스터즈’에서만 4회 연속 우승 포함, 통산 5회 우승 기록을 세웠다. 또한 3대 메이저 대회 중 하나인 ‘미스터큐 UK챔피언쉽’에서는 통산 8회 우승으로 6회 우승한 전설 스티븐 핸드리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로니는 2승으로 다승에서는 3승의 저드 트럼프(영국, Judd Trump)에 뒤졌다. 그러나 ‘상하이마스터즈’와 ‘미스터큐 UK챔피언쉽’ 우승 상금이 커서 시즌 상금 101만7500파운드(16억7527만원)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다. ‘미스터큐 UK챔피언쉽’ 타이틀 스폰서 Mr. Q는 영국의 온라인 카지노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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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저드 트럼프는 10월에 벳빅터 영국오픈, 우환오픈, 벳빅터 북아이랜드오픈 3개 대회를 연속 우승하며 다승(3승) 1위를 달리고 있다. (사진=월드스누커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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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아일랜드의 마크 알랜(Mark Allen)은 11월 ‘챔피언오브챔피언스’와 12월 ‘벳빅터 슛아웃’을 석권하며 2승을 거뒀다. (사진=월드스누커투어)


저드 트럼프는 10월에만 3개 대회(벳빅터 영국오픈, 우환오픈, 벳빅터 북아이랜드오픈)를 연속 석권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투어 통산 20승과 함께 시즌 상금 90만4000파운드(14억8800만원)로 상금 랭킹 2위를 기록하고 있다.

북아일랜드의 마크 알랜(Mark Allen)은 11월 ‘챔피언오브챔피언스’와 12월 ‘벳빅터 슛아웃’에서 우승하며 2승을 거뒀다. 시즌상금 83만3,500 파운드(13억7232만원)로 상금 순위 3위다.

‘슛아웃’(Shoot Out) 경기는 10분 동안 단판 프레임으로 승부를 결정짓는 방식으로, 공격제한 시간이 10~15초여서 경기 속도가 빠른 선수에게 유리한 경기 형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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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올해 33세 중국의 장안다는 11월 중국 텐진에서 열린 인터내서널챔피언쉽 결승에서 영국의 톰 포드를 10:6으로 물리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중국 스누커 새로운 스타로 부상했다. (사진=월드스누커투어)


중국의 장안다(33세, Zhang Anda)는 11월 중국 텐진에서 열린 인터내서널챔피언쉽 결승에서 영국의 톰 포드를 10:6으로 물리치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며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장안다는 2009/10 시즌 프로에 입문했으나, 그 동안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10월 영국오픈때 처음 결승에 진출했으나 트럼프에게 패하며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러나 한달 뒤 홈그라운드에서 열린 ‘인터내셔널챔피언쉽’에서 마침내 우승하며 홈 관중들에게서 많은 환호를 받았다. 장안다는 이 대회 우승으로 상금랭킹 13위(33만3000파운드, 5억4844만 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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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큰 경기에 강한 로니 오설리번은 두번 우승으로 전반기 상금왕을 차지했다.


중국의 맏형 딩준후이(Ding Junhui)는 오랜만에 ‘미스터큐 UK챔피언쉽’ 결승에 올랐으나 로니에게 7:10으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상금 순위는 11위(37만9500 파운드, 6억2502만 원).

전반부 마지막 대회인 ‘벳빅터 스코티시오픈’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게리 윌슨(영국, Gary Wilson)이 태국의 놉폰 쌩캄(Noppon Saengkham)을 물리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전반부 현재 올시즌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상하이오픈을 4연패한 로니와 윌슨 두 명이다. 반면 놉폰은 2010/11시즌 프로 데뷔 이후 처음 파이널 무대에 올랐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WST는 2024년 1월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더 마스터즈(The Masters)를 비롯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카주(Cazoo)월드챔피언쉽’ 등을 포함, 5월6일까지 후반기 12개 대회를 개최한다. [이길남 대한당구연맹 심판(경영학 박사)/당구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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