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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게인 2019” 조명우 4년만에 또 5관왕…조치연 꺾고 영광 전국당구대회 정상

‘천년의빛 영광 전국3쿠션’ 결승서 50:37 낙승
2019년 5관왕 이어 올해 6개 대회 중 5개 석권
“내년엔 세계3쿠션선수권 우승 트로피 들고파”
공동3위 허정한 김준태

  • 김동우
  • 기사입력:2023.12.23 22:14:02
  • 최종수정:2023.12.23 22: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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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조명우가 23일 저녁 전남 영광군 스포디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천년의빛 영광 전국3쿠션당구대회’ 남자 3쿠션 결승전에서 조치연을 꺾고 우승했다. 사진은 우승을 확정지은 후 활짝 웃으며 기뻐하고 있는 조명우.


세계1위이자 국내1위인 조명우가 4년만에 ‘전국대회 5관왕’을 재현했다.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씨앤티)는 23일 저녁 전남 영광군 스포디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3 천년의빛 영광 전국3쿠션당구대회’ 남자 3쿠션 결승전에서 조치연(국내10위, 안산시체육회)을 50:37(31이닝)로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이로써 조명우는 이번 대회 포함, 올해 열린 여섯 번의 전국대회 중 무려 다섯 개 대회를 석권했다. 21세 때인 지난 2019년 9차례 전국대회 중 5개 대회를 석권하고 이듬해 입대했던 조명우는 4년만에 또다시 5관왕 위업을 달성했다.

반면, 전국대회 첫 우승에 도전했던 ‘무관의 제왕’ 조치연은 지난 7월 ‘남원 전국당구선수권‘ 준우승(결승에서 허정한에 패)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조명우에 막혀 우승 트로피를 품지 못했다. 그러나 손준혁과 팀을 이뤄 복식에서 우승했다.

공동3위는 허정한과 김준태(4위, 경북체육회)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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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우승한 조명우(맨 오른쪽)와 조치연이 시상식서 전남당구연맹 조호석 회장(가운데)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조명우는 결승 초중반에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1이닝 2점, 3이닝 5점 장타로 3이닝 째 벌써 7:1로 앞서나갔다. 5이닝 째 7:7로 동점을 허용했으나 6~9이닝 동안 18점을 몰아치며 단숨에 25:9를 만들며 전반을 마쳤다.

조명우는 후반 초반에도 페이스를 그대로 이어가며 17이닝 째 24점차(37:13)까지 앞섰다. 조치연이 18이닝 째 하이런9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으나 조명우는 이후에도 꾸준히 득점을 쌓으며 23이닝 째 46:26으로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후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조명우는 30, 31이닝 공격에서 각각 1득점하며 경기를 끝냈다.

조명우는 이번 대회에서 컨디션이 썩 좋지못했다. 128강 첫판을 무난하게 통과한 조명우는 64~16강 세 경기에선 모두 초반에 고전하다 막판에 힘겹게 역전승했다.

이어진 8, 4강에선 각각 이범열(9위, 시흥시체육회), 김준태와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두며 결승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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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공동3위 허정한(왼쪽)이 상장과 트로피를 들고 전남당구연맹 조호석 회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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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시상식서 기념촬영하고 있는 공동3위 김준태와 전남당구연맹 조호석 회장. (사진= 대한당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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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절친 사이인 (왼쪽부터)정예성 조명우 윤도영이 시상식 후 모여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정예성과 윤도영은 이날 관중석에서 조명우의 결승 경기를 관람하며 조명우의 선전을 응원했다.


경기 후 조명우는 “(2019년에 이어) 다시 한번 5관왕을 달성해 뿌듯하다. 이번 대회 직전까지 몸살을 심하게 앓아 컨디션이 좋지 못해 정말 힘들었는데, 어떻게 또 우승까지 해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명우는 내년 목표에 대해서는 “국내외 대회에서 꾸준한 성적을 내고 세계3쿠션선수권 우승트로피를 들고 싶다”고 말했다. [영광=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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