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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우 5관왕? 김준태 정예성 첫 우승? 20일 개막 ‘천년의빛 영광 전국당구대회’ 관전포인트

20~25일 전남 영광 스포디움서
‘2023 천년의빛 영광전국당구대회’
올 마지막 전국대회…선수 동호인 896명 참가
3쿠션 단복식 등 5개부문서 경쟁

  • 황국성
  • 기사입력:2023.12.18 18:01:02
  • 최종수정:2023.12.18 18: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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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2023 ‘천년의빛 영광 전국당구대회’가 20일부터 25일까지 선수와 동호인 896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남 영광 스포디움에서 열린다. 사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안지훈. (사진=MK빌리어드뉴스 DB)


올해 마지막이자 여섯번째 전국당구대회인 ‘천년의빛 영광 전국3쿠션대회가 20일 3쿠션 복식을 시작으로 6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대한당구연맹(회장 박보환)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전남 영광군 스포디움 국민체육센터에서 ’2023 천년의빛 영광 전국3쿠션당구대회‘를 개최한다.

안지훈 타이틀 방어, 허정한 2승?

‘3관왕서 무관으로’ 김행직 명에회복 노려

여자부선 김하은 박정현 최봄이 등 각축


MK빌리어드뉴스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 395명과 동호인 501명 등 총 896명(일부 중복)이 참가해 남녀 3쿠션 개인전과 복식을 치른다. 선수부 복식에는 77팀, 동호인 복식에는 117팀이 참가한다. 국내 남녀 톱랭커가 총출동하는 이번 대회 관전포인트를 살펴본다.

①’압도적 퍼포먼스‘ 조명우 5관왕으로 피날레?

올해 국내 무대는 국내1위 조명우(서울시청, 실크로드씨엔티) 독무대라 해도 지나치지 않다. 천년의빛 영광대회 이전까지 다섯 번의 전국대회(3쿠션)에서 무려 4회나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3월 국토정중앙배를 시작으로 5월 태백산배, 7월 경남고성군수배, 11월 대한체육회장배를 석권했다. 국제대회에선 서울3쿠션월드컵 준우승과 직전 이집트 샤름엘셰이크3쿠션월드컵 16강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지만, 국내 대회에선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조명우는 영광대회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며 5관왕으로 대미를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②’디펜딩 챔피언‘ 안지훈 타이틀 방어 성공할까

안지훈(5위, 대전당구연맹)은 폭설 속에 치러진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김행직을 물리치고 우승컵을 들었다. 2020년 경남고성군수배 이후 2년4개월만의 정상이다. 이번에 타이틀 방어에 나서지만, 현재 분위기는 썩 좋지않다. 올해 다섯 번의 전국대회에서 한 차례도 4강 이상에 든 적이 없다. 따라서 2년 연속 우승하기 위해선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한다.

③‘꾸준함의 대명사’ 허정한 2승 챙긴다

허정한(3위, 경남당구연맹)은 꾸준함의 대명사다. 항상 정상권에 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우승2회, 준우승1회, 4강 5회의 성적을 냈다. 지난해에는 시즌 개막전인 국토정중앙배 결승에서 조치연(안산시체육회)을 꺾었으며, 올해에도 7월 남원 전국당구선수권에서 조치연을 제압하고 우승컵을 들었다. 영광 대회 역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한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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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2023 천년의빛 영광 전국당구대회 포스터. (대한당구연맹 제공)


④‘3관왕에서 무관으로’ 명예회복 노리는 김행직

지난해와 올해 성적이 가장 대비되는 선수가 김행직(2위, 전남당구연맹)이다. 2022년에는 정읍전국당구선수권, 경남고성군수배, 대한체육회장배 3개대회 우승을 휩쓸었다. 또한 3개 대회(영광 천년의빛대회, 동해 동트는동해배, 당구연맹회장배)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들어서는 우승, 준우승이 없고 태백산배 4강이 최고 성적이다. 세계랭킹 9위와 국내 2위 김행직에게는 다소 낯선 모습이다. 따라서 올해 마지막 대회에서 첫 우승과 함께 명예회복할지 주목된다.

⑤‘우승까지 한 발짝 더’ 김준태 정예성

조명우 김행직 허정한과 함께 국내 남자3쿠션 빅4로 꼽히는 김준태(4위, 경북체육회)는 유난히 국내대회 우승과 인연이 없다. 직전 샤름엘셰이크3쿠션대회에서 준우승(결승서 야스퍼스에 패배)하는 등 세계적인 강호로 발돋움했지만 국내 성적은 영 신통치않다. 올해 준우승 1회(경남고성군수배)와 지난해 4강 1회(대한체육회자애)가 주요 성적이다. 언제 우승해도 이상하지 않은 선수인데도 말이다.

최근 기량이 급상승한 정예성(6위, 서울당구연맹)도 우승 턱 밑까지 왔다. 지난해 태백산배(김형곤에 패배)에서 준우승했고, 올해 11월 대한체육회장배에선 조명우에 져 준우승에 머물렀다. 아직 21세여서 국내대회 입상경력은 많지 않다. 그러나 올해 서울3쿠션월드컵에서 브롬달과 야스퍼스, 마틴 혼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연거푸 물리치고 처음으로 4강에 입상하면서 자신감이 붙었다. 김준태와 정예성은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⑥3관왕 도전하는 김하은…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박정현?

한지은 장가연 이신영이 빠져나간 여자부에서는 김하은(1위, 충북당구연맹) 최봄이(2위, 김포당구연맹) 허채원(3위, 한체대) 박정현(5위, 전남당구연맹) 박세정(6위, 경북당구연맹) 김도경(7위, 대구당구연맹) 김채연(9위, 인천당구연맹) 등이 우승컵을 두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올해 두 대회(남원전국당구선수권, 대한체육회장배)에서 우승한 김하은은 세 번째 우승트로피 수집에 나선다. 특히 김하은은 베겔3쿠션월드컵에서 3차예선(PQ)까지 진출, 국내 여자선수 타이기록(22년 서울3쿠션월드컵 한지은)을 세우며 실력이 한층 탄탄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도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다.

지난 5월 태백산배에서 우승한 박정현은 2관왕을 노린다. 태백산배에서 6경기 평균 애버리지 0.931의 막강한 공격력을 과시했던 박정현은 랭킹 1위 김하은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로 꼽힌다. [차승학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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