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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태 ‘거대한 산’ 야스퍼스 넘어라…샤름엘셰이크3쿠션월드컵 결승 대결

나란히 샤름엘셰이크대회 4강전 통과
김준태, 호프만 50:47 꺾고 첫 우승 도전
‘애버 3.125’ 야스퍼스, 키라즈에 50:28승
결승 밤11시, 스카이스포츠 아프리카TV 생중계

  • 황국성
  • 기사입력:2023.12.09 19:45:01
  • 최종수정:2023.12.09 21:4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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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김준태가 글렌 호프만을 꺾고 샤름엘셰이크3쿠션월드컵 결승에 진출, 딕 야스퍼스를 상대로 첫 우승에 도전한다. (사진=파이브앤식스)


김준태의 첫 3쿠션월드컵 결승 상대는 예상대로 딕 야스퍼스였다. 3쿠션월드컵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할 산이다.

김준태(세계13위, 경북체육회)는 9일 밤 이집트 샤름엘셰이크 파크리젠시리조트에서 열린 ‘2023 샤름엘셰이크 3쿠션월드컵’ 준결승전에서 천신만고 끝에 글렌 호프만(140위, 네덜란드)에게 50:47(38이닝)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어진 경기에서는 야스퍼스(3위, 네덜란드)가 튀르키예의 톨가한 키라즈(30위)를 28이닝만에 50:28로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이로써 김준태는 3쿠션월드컵 통산 네 번의 4강진출 끝에 결승에 올라, 3쿠션월드컵 첫 우승에 도전한다. 야스퍼스는 지난 10월 베겔대회에 이어 40일만에 우승(통산 29번째)에 도전한다.

4강전 두 경기는 전혀 다른 양상으로 전개됐다. 김준태-호프만 경기는 수비전 끝에 막판까지 승부를 점치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했다. 반면 야스퍼스-키라즈 경기는 화끈한 공격전으로 전개되며 중반 이후 흐름이 야스퍼스쪽으로 넘어갔다.

김준태는 호프만과의 경기에서 후반까지 꾸준히 앞서갔으나 막판 상대의 디펜스에 말려 역전을 허용하며 패배 위기에 몰리기도 했다.

김준태는 장타는 없었지만 착실히 점수를 쌓으며 30이닝까지 42:31로 리드했다. 이런 흐름만 유지하면 승리할 가능성이 높았다. 하지만 이때부터 호프만이 추격에 속도를 냈다. 31이닝부터 35이닝까지 11점을 보태며 3점차(45:42)까지 따라붙었다.

게다가 김준태는 호프만의 철저한 세이프티로 인해 중요한 두 이닝(36~37)에 연속 공타했다. 반면 호프만은 37이닝 3점에 이어 38이닝에 2점을 보태 47:45로 경기를 뒤집었다. 호프만이 48점째 득점에 실패하며 공격권이 김준태에게 넘어왔다. 남은 점수는 5점, 마지막 기회였다.

여기서도 두 번의 위기가 왔다. 47점째 비껴치기는 키스 위험을 간신히 피하며 성공했고, 49점째 바깥돌리기는 거의 빠질 뻔 했으나 가까스로 성공했다. 결국 바깥돌리기로 50점째를 채우며 어렵게 결승으로 향했다.

야스퍼스와 키라즈 경기는 장타 두방(15, 11점)으로 경기가 판가름났다. 초반에 키라즈가 기선을 제압하는 듯 했으나, 금세 경기 분위기가 바뀌었다. 야스퍼스는 11이닝까지 22:20으로 근소하게 앞서갔으나, 다음이닝서 하이런15점으로 37:23을 만들며 브레이크 타임을 맞았다. 이어 39:26으로 리드하던 마지막 16이닝서 끝내기 11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야스퍼스 애버리지는 3.125였다.

결승전은 밤 11시(한국시간)에 시작하며 스카이스포츠가 TV로, 아프리카TV가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황국성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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