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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은에게 클롬펜하우어는 아직 너무 ‘높은벽’이었다…결승서 敗 준우승

‘제10회 세계女3쿠션선수권’ 결승서 한지은 16:30 패배
클롬펜하우어 통산 5회, 3개대회 연속 우승
예선-결승 6전전승에 대회 애버리지 1.393
21세 한지은 첫 출전에 준우승 ‘세계 강호’로 부상
공동3위 니시모토 유코, 푸카오 노리코

  • 김우진
  • 기사입력:2022.09.23 01:59:01
  • 최종수정:2022.09.23 18: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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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22일 밤 네덜란드 헤이르휘호바르트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한지은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클롬펜하우어. (사진=UMB 페이스북)
21세 한지은이 넘기에 상대는 너무 강했다.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에서 결승까지 올랐지만, 상대는 한수위였다.

‘코로나19’로 3년만에 열린 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주인공은 ‘철녀’ 테레사 클롬펜하우어(39·네덜란드)였다.

22일 밤(한국시간) 네덜란드 헤이르휘호바르트에서 열린 ‘제10회 세계여자3쿠션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한지은(21·성남당구연맹)은 클롬펜하우어에게 16:30(22이닝)으로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지은은 지난 2017년 준우승을 차지한 이미래(LPBA)에 이어 한국선수로는 5년만에 정상정복에 나섰으나 아쉽게 실패했다.

우승한 클롬펜하우어는 통산 5회(2014, 16, 18, 19, 22년) 우승과 함께 3개대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아울러 ‘세계 최강’의 위치를 더욱 공고히 했다. 공동3위는 일본의 니시모토 유코(14위), 푸카오 노리코(43위).

결승전은 ‘후구없는’ 30점제라 ‘선공’을 잡는게 중요했다. 완벽한 뱅킹으로 선공을 잡은 한지은은 초구에 4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클롬펜하우어는 1이닝 후구공격을 놓쳤다. 그러나 한지은의 우세는 채 2이닝을 넘기지 못했다.

0:4로 뒤진 클롬펜하우어는 2이닝 ‘후공’서 하이런 8점을 터뜨리며 단숨에 경기를 8:4로 뒤집었다. 자신의 대회 최고 하이런을 가장 중요한 결승전에 기록한 것이다. 여기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난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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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2017년 이미래 이후 5년만에 우승에 도전했지만 클롬펜하우어에게 패하며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한지은. (사진=UMB 공식홈페이지)
점수에 여유가 생긴 클롬펜하우어는 6~9이닝 사이에 2-1-2-2득점하며 9이닝만(15:7)에 브레이크타임을 맞았다. 특히 9이닝 공격에서 ‘좁은공간’ 옆돌리기를 성공시키며 난구를 해결했다.

한지은이 후반전 초반에 반격에 나섰다. 11이닝 3점, 12이닝 1점으로 점수차를 4점(12:16)으로 좁혔다. 그러나 이후 상대의 완벽한 디펜스에 공격의 어려움을 겪으며 5이닝 연속 공타를 기록했다. 반면, 클롬펜하우어는 적절하게 점수를 쌓으며 16이닝째 20:11로 점수차를 9점으로 벌렸다.

종반전에 접어들며 클롬펜하우어가 20~22이닝에 8점을 몰아치며 결국 22이닝에 30:16으로 경기를 끝내며 우승컵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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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왼쪽부터)`세계여자3쿠션선수권` 준우승한 한지은, 우승자 클롬펜하우어, 공동3위에 오른 니시모토, 푸카오. (사진=UMB 페이스북)
이번 대회 우승으로 클롬펜하우어는 두 가지 기록을 세웠다. 세계선수권 통산 5회 우승으로 히다 오리에(4회·PBA)를 제치고 최다우승자가 됐다. 아울러 히다 오리에(2004, 2006,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3개대회 연속 우승(2018. 2019, 2022년) 기록도 세웠다.

클롬펜하우어는 조별리그부터 결승전까지 6전전승을 거두며 1.393의 애버리지를 기록, 다른선수들에 비해 한 단계 높은 기량을 선보였다. [김우진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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