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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선수는 어떻게 되고, 당구선수 진로는요?”[충남 대천고 당구특강 현장]

대한당구연맹 조필현 이사, 충남 대천고 특강
학생 10여명에게 당구역사 및 기본자세 교육
취미활성화와 진로탐색 위해 학교측이 마련
조 이사 “현장서 보니 학교체육으로 포켓볼 더 적합”

  • 황국성
  • 기사입력:2022.07.28 10:38:10
  • 최종수정:2022.07.28 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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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조필현 이사가 학생들에게 당구큐 잡는 방법과 스트로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대천고)
“당구선수가 되면 진로가 어떻게 되나요?”“당구를 얼마나 쳐야 당구선수가 될 수 있나요?”

최근 충남 보령시 대천고등학교(교장 편수범) 강의실. 10여 명의 고등학생들은 ‘낯선’ 선생님 강의에 귀를 기울였다. ‘낯선’ 선생님은 대한당구연맹 이사였고, 강의 주제는 당구였다.

이날 특강은 학교측이 학생들의 취미 활성화와 다양한 진로 탐색을 위해 마련한 것이다. 대천고등학교는 2021년 충남교육청 단위학교 자율사업 공모에 선정돼 2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 재원으로 학교 유휴공간에 당구장, 탁구장, 체력단령장, 다트장, 학습카페가 들어선 ‘봉황나래터’라는 학생 자율활동공간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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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스트로크를 배운 학생이 직접 포켓볼을 쳐보고 있다. (사진=대천고)
학교 당구장에는 캐롬테이블(중대) 2대와 포켓테이블1대, 하우스큐가 있어 학생들이 취미로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학생뿐 아니라, 당구를 좋아하는 선생님도 학생들과 함께 즐긴다고 했다.

학교측은 당구를 즐기던 학생들이 당구에 대한 관심이 점차 높아지자 대한당구연맹에 특강을 요청했다. 대한당구연맹이 다시 해당지역 충남당구연맹에 이 사실을 알렸고, 충남연맹 감독을 겸하고 있는 조필현 이사(충남 서천 출신)가 특강을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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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특강이 끝난 후 조 이사(가운데)가 학생, 교사와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대천고)
조 이사의 이날 특강은 당구역사, 캐롬과 포켓볼 룰에 대한 강의와 당구공의 물리적 원리, 기본 자세 등 실습으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학생들은 의외로 당구의 역사(세계사)에 관심을 보였고, 스트로크 등 기본자세 및 당구선수 진로에 대해 궁금해 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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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강의실에서의 특강 모습. 학생들은 당구역사와 당구선수의 진로 등에 흥미를 보였다. (사진=대천고)
조필현 이사는 “학생들이 당구역사 등에 관심을 보여 놀랐다. 특히 실습시간에는 4구보다 포켓볼을 더 재밌어 했다”며 “당구 기초가 되는 포켓볼이 학교체육으로서는 더 적합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조 이사는 “아무래도 당구교육을 받을 기회가 적은 지방 학생들에게 특강을 하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당구저변을 넓히기 위해서라도 이런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박선영 MK빌리어드뉴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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