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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구협회 마광현 회장 “10월에 중대(테이블)당구대회 열겠다”

[협회창립 1주년 인터뷰] “중대는 韓당구 근간”
초보 동호인 및 장년층 위해 필요…1호사업 추진
중대구장에 ‘숍인숍’…PC방처럼 떡볶이 컵라면 등 제공
‘산불과 수해’피해 당구장업주 및 복지관 회원에 무상 지원

  • 기사입력:2022.05.05 11:51:49
  • 최종수정:2022.05.05 11: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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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창립1년을 맞은 대한당구협회 마광현 회장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일을 많이 못했다”며 “올해부터 중대당구대회 등 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겠다”고 말했다.
“중대(테이블)는 한국당구 뿌리이자 근간입니다. 10월에 전국규모 중대당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지난달 28일로 창립1주년을 맞은 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 마광현 회장은 지난해는 ‘코로나 19’로 많은 일을 하지 못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협회 사업을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경영난을 겪는 중대구장을 위해 ‘숍인숍’(shop in shop)을 도입하고, 생활체육당구 발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 그는 특히 산불과 수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당구장 업주 회원들에게는 무상으로 당구대 등 당구용품 피해복구를 지원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구용품사업에 바쁜 마 회장을 최근 경기도 화성 당구협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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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마광현 회장은 중대(테이블)는 한국당구의 뿌리이자 근간이라며, 중대당구대회는 당구용품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당구협회를 소개해달라.

=당구를 좋아하고 당구를 업으로 하는 분들이 중심이 돼 만든 사단법인이다. 특히 일선에서 당구클럽을 운영하는 업주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당구용품 개발, 당구클럽 창업 교육, 당구대회 개최, 아카데미운영 및 지도자 강습 등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회원은 몇 명이나 되나.

=중앙회 회원은 이사와 대의원 50명이다. 또한 15개 시도 지부(울산과 세종시는 올해 만들 예정)마다 각각 회원이 있는데, 약 1000명 가량 된다. 회원은 당구장업주, 용품 및 유통 업체 대표, 지도자, 동호인이 주를 이룬다. 전체 회원수 목표는 15만명이다. 회원 말고도 당구용품제조 및 유통업체 중 당구협회를 도와주는 협력업체들이 많다.

△지난해 협회 창립 이후 활동을 제대로 못했다고.

=‘코로나19’로 어쩔 수 없었다. 중대(테이블)대회와 지도자 강습 및 자격증발급, 아카데미 운영 등 회원들이 원하는 사업을 하고 싶었는데, 제대로 못했다. 지도자강습은 사이버로 어렵게 해서 자격증을 발급했다. 지도자 자격증은 당구장 운영이나 초보자 교육을 위해 필요하다. 당구장 운영에도 큰 도움이 된다. 작년 하반기 김포의 당구장 업주가 맨 처음 취득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한다는데, 역점사업은.

=중대(테이블) 당구대회가 1호사업이다. 중대는 한국당구의 뿌리이자 근간이다. 다소 밋밋한 사업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당구용품 사업과 당구발전을 위해 의미있는 일이다. 지금 당구 치는 분들도 대부분 중대에서 시작했다. 요즘 대대전용구장이 많이 생기지만, 초보 동호인이 처음부터 대대에 입문하기 쉽지않다. 장년층이 편하게 당구를 즐기기 위해서도 중대가 필요하다. 중대대회가 활성화되면 관련용품 산업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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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마 회장은 “당구는 우리의 일상이자 건강스포츠”라며 당구협회가 이러한 점을 적극 알려서 당구발전에 앞장서겠다고 했다.
△중대대회는 누구나 출전할 수 있나.

=당구협회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출전할 수 있다. 다른 단체 중복가입은 무방하다. 중대대회는 지자체에서도 관심이 많다. 참가자가 1000명 넘으면 지원해주겠다고 한다. 우리는 1000명 관계없이 개최하려고 한다. 무조건 10월에 한다.

△2호, 3호 사업도 있나.

=2호 사업이 복지관과 장애인복지관, 종교단체 등에 대한 중대테이블 20대 기증이다. 당구단체로서 마땅히 해야할 일이다. 3년전 봄 안양시 한 복지관에 당구대2대와 강사까지 섭외해준 적 있다. 그랬더니 가을에는 자체적으로 대회를 하더라. 이곳은 안양시장애인당구협회 선두주자 역할을 한다. 회장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세 번째 주요 사업은 당구장내 ‘숍인숍’(shop in shop)이다.

△‘숍인숍’(shop in shop)을 자세히 설명해달라.

=현재 전국에 당구장이 1만5000개 가량 된다. 대대전용구장은 10%가 안되고 혼합(대대+중대)구장이 많다. 이 가운데 중대구장이 특히 어렵다. 따라서 중대구장 활성화를 위해 ‘숍인숍’을 시작하려 한다. PC방이 벤치마킹 대상이다. 게임하면서 떡볶이와 컵라면을 먹지 않나. 거기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다. 당구장에 자판기를 설치, 떡볶이와 컵라면 볶음밥 등을 이용할 수있게 하는거다. 요즘은 간편식이 워낙 잘돼 있다. 법적으로도 문제없다. 가스 등으로 조리하지 않고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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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당구협회는 중대당구장 활성화를 위해 PC방을 벤치마킹한 ‘숍인숍’을 도입하고, 산불과 수해를 입은 당구장업주에 대해서는 당구장 시설에 한해 무상으로 피해보상을 해줄 방침이다.
△산불과 수해 피해를 입은 회원에 대한 지원도 검토한다고 들었다.

=산불과 수해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당구장업주 및 복지관 회원이 대상이 된다. 최소한 당구테이블등 당구용품 피해에 대해서는 무상으로 복구해줄 생각이다. 이는 당장이라도 신청이 들어오면 할 수 있는 일이다.

△최근 대한생활체육회에 가입했는데.

=대한생활체육회는 생활체육을 총괄하는 중앙단체이다. 따라서 생활체육으로서 당구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에서 당구협회 차원에서 산하단체로 가입했다. 즉, 당구협회가 당구장업주와 용품업체 등을 위한 여러 일도 하지만 생활체육도 적극 챙기겠다는 의미다. 추가사업인 셈이다.

△다른 단체와의 협력도 적극 추진하나.

=대한노인회 지역별단체(서울·경기지부)와 MOU를 체결했다. 복지관연합회와 직장인당구단체 등 다른단체와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끝으로 하고싶은 말은.

=사단법인 대한당구협회 창립 1년을 맞았는데 ‘코로나19’로 많은 활동을 못했다. 당구장업주, 용품업체 및 당구인들이 많이 힘들었다. 그러나 차츰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당구는 우리의 일상이자 건강 스포츠다. 이런 점을 협회가 적극 알려서 당구발전에 앞장서고 싶다.

[김동우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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