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신성’ 프엉린 퍼펙트큐…NH, 신한과 극적인 무승부
[PBA팀리그 2R 3일차] 한큐에 11점, 신정주에 11:0승
스롱피아비 이어 이번 시즌 두 번째 기록
블루원 ‘0:3→3:3’ 휴온스와 무승부
프엉린이 "21-22 PBA팀리그 웰컴저축은행" 2R에서 경기를 하고 있다.(사진=PBA제공)NH그린포스(주장 조재호 김민아 전애린 오태준 김현우, 프엉린)는 16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 21-22’ 2라운드 3일차 경기에서 신한알파스(주장 오성욱 김가영 김보미 조건휘 신정주, 마민캄)와 3:3(15:5, 11:3, 13:15, 8:15, 9:15, 11:0)와 무승부를 거뒀다.
휴온스(공동4위·3승4무3패‧승점13)와 블루원엔젤스(2승4무4패‧승점10)는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서 사이좋게 승점 1점씩 나눠 가졌다.
NH그린포스의 조재호, 김현우, 프엉린, 전애린, 오태준, 김민아(왼쪽부터)가 세트를 따낸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PBA제공)NH그린포스가 1세트(남자단식)와 2세트(여자단식)을 따내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신한알파스가 3세트(남자단식)부터 반격했다. 마민캄이 김현우와의 경기에서 1:7로 뒤지고 있다가 15:13(12이닝)으로 역전, 한 세트를 만회했다.
이어 신한은 4세트(남녀혼복)와 5세트(남자단식)를 이겨 세트스코어 3:2로 역전했다.
초반 2세트를 따내고도 역전패 위기에 놓인 NH를 구한 건 ‘베트남 신성’ 프엉린이었다. 프엉린은 마지막 6세트(남자단식)에서 신정주를 상대로 2이닝째 11점 퍼펙트큐를 달성하며 11:0으로 승리, 팀의 3:3 무승부를 이끌었다.
무승부로 NH그린포스는 4승5무1패(승점17)로 2위, 신한알파스는 3승6무1패(승점 15)로 3위를 유지했다.
블루원엔젤스 엄상필, 강민구, 스롱 피아비, 다비드 사파타(왼쪽부터)가 지난 "21-22 PBA팀리그 웰컴저축은행" 1R 경기에서 승리한 후 기뻐하고 있다.(사진=본사DB)휴온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으로 끌려가 패배위기에 몰렸던 블루원엔젤스는 막판 뒷심 발휘로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초반은 휴온스 분위기. 1세트(남자단식)에서 휴온스 김기혁‧팔라존이 16이닝 끝에 홍진표‧사파타를 15:3으로 물리쳤다. 2세트(여자단식)는 김세연이 끝내기 4득점으로 스롱 피아비에 11:9(16이닝) 승리를 거두며 지난 1라운드 패배를 되갚아줬다. 3세트(남자단식) 역시 김기혁이 강민구를 15:12(7이닝)로 제압하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이때부터 블루원의 대대적인 반격이 시작됐다.
4세트(남녀혼복)에서 블루원 강민구·스롱피아비가 하비에르 팔라존·김세연을 15:1(5이닝)로 완파한데 이어 5세트(남자단식)에선 사파타가 글렌 호프만을 15:4(4이닝)로 꺾었다.
마지막 6세트(남자단식)에서는 ‘주장’ 엄상필이 ‘하이런10점’을 앞세워 김봉철을 2이닝 만에 11:0으로 제압, 극적인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경서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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