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핀 승부사’ 황봉주 김준태, 브롬달 야스퍼스와 선두 경쟁
[월드3쿠션그랑프리] 나란히 2승씩 추가 승점9…3, 4위로
브롬달(승점12) 1위 질주…플레이오프행 확정
야스퍼스(승점9), 황봉주 김준태에 세트득실 앞서 2위
‘터키 강호’ 초클루 5위, 사이그너 6위
플레이오프 행 남은 3자리…2~6위 경쟁 ‘치열’
황봉주(왼쪽), 김준태가 16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3쿠션그랑프리 2021" 8강 리그전서 2승을 추가했다.황봉주와 김준태는 16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3쿠션그랑프리 2021’(이하 월드그랑프리) 8강 풀리그 둘째날 경기서 각각 2승을 추가, 똑같이 3승2패(승점9)를 기록했으나 세트득실차로 3, 4위를 달리고 있다.
브롬달은 이날 2승1패(승점6)를 보태 승점 12점(4승1패)으로 1위를 유지,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인 4위를 확보했다. 3승2패(승점9) 야스퍼스는 세트득실차에 앞서 2위를 유지했다.
토브욘 브롬달은 4승1패 승점12점으로 8강 풀리그전 1위에 올랐다.전날 1승2패(승점3)로 다소 부진했던 황봉주는 이날 터키 강호 무랏 나시 초클루(터키·12위)와 세미 사이그너(터키·11위)를 각각 세트스코어 2:1로 제압했다. 이에 따라 순위도 전날 6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전날 최하위(8위)에 머물렀던 김준태 역시 야스퍼스와 초클루를 상대로 각각 세트스코어 2:1 승리를 거두며 순위를 4위로 끌어올렸다.
브롬달은 초클루에 0:2로 패했지만 사이그너(2:0), 타스데미르(2:1)를 차례로 제압, 4승1패로 1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만난 황봉주는 “두 경기 모두 1세트를 패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그런 경우가 많았다. 그러려니하고 다음 세트에서 기회를 잡았을 때 더 열심히 하자고 생각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며 웃었다.
황봉주는 이어 “오늘 상대가 강호들이어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내일 타스데미르, 체넷과 경기하는데 마찬가지다. 승패를 생각하지 않고 오늘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딕 야스퍼스는 이날 김준태에 1:2로 패했으나, 체넷을 2:0으로 꺾고 1승1패(승점3)를 기록했다.이날 경기 결과 1위 브롬달, 2위 야스퍼스, 3위 황봉주, 4위 김준태 5위 초클루, 6위 사이그너(이상 2승3패·승점6·세트득실차), 7위 타스데미르, 8위 루피 체넷(이상 1승1무3패·승점4·세트득실차) 순이다.
마지막날인 17일 2경기씩을 남겨놓은 상황에서 브롬달은 이미 4위를 확보했고, 타스데미르와 체넷은 플레이오프 탈락이 유력하다.
따라서 플레이오프행 남은 3자리는 2위~6위 다섯명의 경기결과에 따라 결판나게 됐다.
다만 나란히 승점9점인 2위 야스퍼스, 3위 황봉주, 4위 김준태가 상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플레이오프는 8강전 풀리그 상위 4명이 올라간다.
1위는 결승에 직행하고, 3-4위 대결 승자가 다시 2위와 붙어 이긴 선수가 결승전에 올라간다.
[원주=박상훈 MK빌리어드뉴스 기자]
월드그랑프리 8강 풀리그전 2일차 결과.(자료=파이브앤식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