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은 김진아 데게너 ‘3쿠션 性대결’승리…클롬펜하우어는 패배
[인터불고 월드3쿠션그랑프리] 각각 이충복 황봉주 조치연 제압
‘여자 세계 최강’ 클롬펜하우어는 타스데미르에 0:2패
‘세계6위’ 산체스 차명종(세계 152위)에 덜미
야스퍼스 브롬달 먹스 2승으로 각조 1위
사이그너, 김행직 허정한 최성원 첫 승 신고
한지은 김진아 굴센데게너가 5일 강원도 원주에서 열린 열린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3쿠션그랑프리 2021’(이하 월드그랑프리) 32강 조별리그서 각각 이충복 황봉주 조치연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한지은 김진아 굴센 데게너(터키)는 ‘월드3쿠션그랑프리’에서 각각 이충복 황봉주 조치연을 제압하고 첫승을 기록했다. 반면 여자3쿠션 세계최강 테레사 클롬펜하우어는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에 패했다.
또한 세계6위 다니엘 산체스(스페인)가 차명종(세계 152위)에 패한 반면, 세계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3위) 에디 먹스(벨기에‧4위)는 2승 조1위로 순항했다.
5일 오후 강원도 원주에서 ‘호텔인터불고원주 월드3쿠션그랑프리 2021’(이하 월드그랑프리) 32강 조별리그 1~6턴 경기가 열렸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4명의 여성 선수들 중 3명(한지은 김진아 데게너)이 남자선수를 제압하고 첫승을 신고했다. 또한 세미 사이그너, 김행직, 허정한, 최성원도 첫 승을 올렸다.
◆한지은 김진아 데게너, 남자 선수 꺾고 조별리그 첫 승
한지은은 이충복에 2:1(15:7, 7:22, 11:4) 승리를 거뒀다. 한지은은 이충복이 1이닝 4득점한 뒤 6이닝 연속 공타를 치는 사이 5-4로 역전했다. 이후 5-5로 맞선 10이닝서 2점을 기록하며 앞서나갔고 13이닝서 하이런 7점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한지은은 2세트는 7:22로 내줬지만 3세트 2이닝을 제외하고 모두 득점하는 등 이충복을 몰아붙인 끝에 승리를 따냈다.
김진아도 황봉주를 세트스코어 2:1(11:10, 10:17, 14:4)로 꺾었다.
김진아는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1이닝 2득점, 3이닝 4득점 등으로 3이닝까지 공타에 그친 황봉주에 6-0으로 앞섰다. 4이닝서도 3점을 추가한 김진아는 황봉주의 추격을 뿌리치고 첫 승을 거뒀다.
데게너 역시 접전 끝에 조치연을 2:1(10:5, 5:23, 8:7)로 꺾었다.
산체스는 차명종에게 세트스코어 1:2(8:14, 35:4, 7:10)로 패했다. 1세트를 내준 산체스는 2세트를 35:4 큰 점수차로 따냈지만 3세트 실수를 범하며 차명종에게 패했다. 특히 차명종이 타임아웃 파울과 큐미스로 기회가 왔음에도 이를 살리지 못했다.
딕 야스퍼스-토브욘 브롬달-에디 먹스는 첫 날 2승을 기록하며 각조 1위에 올랐다.야스퍼스 브롬달 먹스 등 상위랭커들은 무난히 조1위를 차지했다. 야스퍼스는 한지은과 최완영을 세트스코어 2:0으로 물리치며 A조 선두에 올랐다.
특히 야스퍼스는 최완영과의 경기에서 하이런 20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B조 브롬달 역시 김진아와 안지훈을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하고 B조 1위에 등극했다. 브롬달은 김진아를 손쉽게 물리친 뒤 안지훈을 상대로 하이런 9점, 10점을 기록하며 승리했다.
C조 먹스는 첫 경기서 데게너를 세트스코어 2:0(20:5, 22:4)으로 꺾은데 이어 2경기 김준태와 경기서는 접전 끝에 1:0(15:15, 17:11, 10:10) 승리를 거뒀다.
또한 타스데미르(D조)는 첫판에서 클롬펜하우어를 세트스코어 2:0(16:14, 22:4)으로 물리치는 등 2승을 거두었고, 같은 D조 서창훈도 2승을 챙겼다.
이 밖에 사이그너(A조) 김행직(B조) 허정한(C조) 최성원(D조)은 첫 승을 거두었다.
[원주=이상민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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