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확 바뀐’ TS히어로즈‧SK위너스, 올해도 상위권?
21-22시즌 ‘웰뱅 팀리그’ 오는 6일 8개 팀 체제로 개막
①전력분석-TS히어로즈, SK위너스, 신한알파스, NH그린포스
‘초대 챔프’ TS 카시도코스타스 등 외국인 선수 공백 변수
히다 오리에 영입 SK위너스 단숨에 우승후보?
오성욱 ‘신임 주장’ 신한알파스, 포스트시즌 재도전
조재호의 NH그린포스, 신생팀 패기로 돌풍 예고
21-22시즌 웰뱅 PBA팀리그가 오는 6일 개막한다. 이번 시즌은 기존 6개 팀에 NH그린포스와 휴온스가 합류해 8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사진은 각 팀 주장들 TS히어로즈 김남수-SK위너스 강동궁-신한알파스 오성욱-NH그린포스 조재호(왼쪽부터)21-22시즌 ‘웰컴저축은행 PBA팀리그’가 오는 6일 개막한다. 이번 시즌은 기존 6개 팀(TS히어로즈, 웰뱅피닉스, SK위너스, 크라운해태, 신한알파스, 블루원엔젤스)에 NH그린포스와 휴온스가 합류해 8개 팀 체제로 운영된다.
지난 시즌 팀리그 초대 챔피언 TS히어로즈와 정규리그 3위를 기록한 SK위너스.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신한알파스는 새 주장 오성욱을 중심으로 다시 포스트시즌에 도전하고, 신생팀 NH그린포스는 ‘주장’ 조재호 리더십 아래 젊음과 패기로 돌풍을 일으킬 준비를 마쳤다.
새 시즌 개막을 앞두고 8개팀 전력을 두 차례에 걸쳐 분석한다. 첫 번째는 TS히어로즈, SK위너스, 신한알파스, NH그린포스 4팀이다.
TS히어로즈는 우승 멤버 6명 중 4명의 얼굴이 바뀌었다. 정경섭과 김병호가 방출되고 두 외국인 선수 필리포스카시도코스타스와 로빈슨모랄레스도 이탈했다. 사진은 21-22시즌 TS히어로즈의 새 얼굴 김종원 정보라 문성원 한동우(왼쪽부터)20-21시즌 성적: 정규리그 3위 10승13무7패 (승점 43)
21-22시즌 팀원: 주장 김남수 이미래 정보라 김종원 문성원 한동우,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
TS히어로즈는 지난 시즌 PBA팀리그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쳤지만 포스트 시즌에서 무서운 상승세로 챔피언에 등극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많은 변화를 겪었다.
팀리그 드래프트서 정경섭과 김병호를 방출하고 문성원과 정보라를 영입했다. 또 PBA를 떠난 모랄레스와 초반 팀리그 참가가 어려운 카시도코스타스를 대신해 김종원과 한동우를 대체 선수로 영입했다.
결과적으로 지난 시즌 우승 멤버 6명 중 김남수와 이미래를 제외한 4명 얼굴이 바뀌었다.(카시도코스타스는 미정) 또한 8개 팀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때문에 올 시즌 새롭게 TS히어로즈 주장을 맡은 김남수 어깨가 무거워졌다. 지난 시즌 팀에서 중간급 위치였던 김남수는 팀의 새 주장이 됐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팀에 생긴 변화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무엇보다 외국인 선수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와 새 멤버간 팀웍이 관건으로 꼽힌다. TS히어로즈가 두 번째 시즌에도 초대 챔피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위너스는 여자3쿠션전설 일본 히다오리에를 비롯해 이장희 전 당구국가대표팀 감독을 신임 부단장으로 앉히며 다방면으로 전력 강화했다. LPBA투어 개막전 블루원배에 출전한 히다오리에.20-21시즌 성적: 정규리그 2위 12승8무10패‧승점44
21-22시즌 팀원: 주장 강동궁 히다오리에 임정숙 에디레펜스 고상운 박한기 홍종명
지난 시즌 정규리그 2위 SK위너스는 스토브리그를 가장 알차게 보냈다. 팀리그 드래프트서 김보미와 김형곤을 내보내고 히다 오리에, 박한기, 홍종명을 영입했다. 7명 중 3명이 새 얼굴.
특히 ‘여자3쿠션 전설’ 일본의 히다 오리에를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선수 육성 차원에서 ‘젊은피’ 홍종명을 지명했다. 최근에는 이장희 전 당구국가대표팀 감독을 신임 부단장으로 선임했다. 이 신임 부단장은 구단주와 단장의 조력자부터 선수 지도 및 육성 등 지도자 역할까지 맡는다.
다방면으로 전력을 보강한 SK위너스는 우승 후보로 꼽힌다. PBA투어 개막전 우승자 강동궁-에디 레펜스, 히다 오리에-임정숙은 8개 팀 중 강력한 남녀 원투펀치로 꼽힌다. 특히 주장 강동궁이 이장희 신임 부단장의 부임으로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 것도 호재다.
지난 시즌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신한알파스는 올 시즌 신임 주장 오성욱을 중심으로 상위권 도약을 노린다. 사진은 신한알파스 주장 오성욱.20-21시즌 성적: 정규리그 5위 7승13무10패‧승점 34
21-22시즌 팀원: 주장 오성욱 김가영 김보미 마민캄 조건휘 신정주
지난 시즌 아쉽게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 신한알파스는 새 주장 오성욱을 중심으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재도전한다. 신한알파스는 지난 시즌 1라운드 승점 8점(2승2무1패)으로 웰뱅피닉스와 초반 선두를 달렸지만 시즌을 거듭할수록 좀처럼 승점을 쌓지 못했다.
특히 5~6라운드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고 6무2패 승점 6점을 추가하는데 그쳤다. 결국 4위까지 주어지는 포스트시즌 티켓도 크라운해태에 뺏겼다.
그럼에도 신한알파스는 이번 시즌 선수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기존 선수를 보호선수로 묶고 여자 선수 보강 차원에서 SK위너스에서 방출된 김보미를 영입했다.
유일한 변화가 있다면 주장이 김가영에서 오성욱으로 바뀐 것. 신한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팀 소속 선수 전원이 논의한 끝에 오성욱을 주장으로 선임하기로 뜻을 모았다.
지난 시즌 팀리그서 부진했던 오성욱 신임 주장에게는 팀을 포스트 시즌으로 진출시켜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주어졌다.
7번째 구단 NH그린포스는 주장 조재호를 중심으로 팀리그 돌풍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은 NH그린포스 멤버 조재호 김민아 오태준 프엉린 전애린 김현우.(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20-21시즌 성적: 없음
21-22시즌 팀원: 주장 조재호 김민아 전애린 김현우 오태준 프엉린
팀리그 7번째 팀 NH그린포스는 젊음과 패기의 팀이다. 지난해 창단한 NH그린포스는 주장 조재호를 중심으로 ‘베트남 신성’ 프엉린, 김민아 전애린 김현우 오태준 등 6명으로 구성됐다.
평균연령 31.6세로 8개 팀 중 웰뱅피닉스(29.5세)에 이어 두 번째로 젊다.
팀의 중심은 역시 ‘주장’ 조재호다. PBA 데뷔 초반 부진했던 조재호는 최근 막을 내린 PBA개막전 ‘블루원배’서 8강에 오르며 점차 명성에 걸맞는 ‘실력’을 되찾아가고 있다.
국내 여자3쿠션 정상을 찍었던 김민아도 초반 부진을 딛고 LPBA개막전서 4강에 진출하며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팀의 간판인 두 선수가 PBA 적응을 마침에 따라 NH그린포스도 힘을 얻게 됐다.
이 밖에 ‘베트남 신성’ 프엉린을 비롯해 지난 시즌 왕중왕전서 활약한 김현우 오태준 전애린이 탄탄한 실력으로 뒤를 받치고 있다. 팀리그 첫 시즌에 따른 경험미숙이 약점으로 꼽히지만 젊음과 패기를 잘 살리면 얼마든지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다.
[이상민 MK빌리어드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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