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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3일 대한당구연맹 회장 선거, 3후보의 공약은?

기호1 박보환 “예산내역 공개…실업리그 창설”
기호2 박인철 “전용경기장 건립…12월 전국대회 개최”
기호3 김일호 “지역연고리그 창설…코리아오픈대회 개최”
연맹홈피에 후보 정견영상…15일 전자투표 실시

  • 이상민
  • 기사입력:2021.01.12 15:04:48
  • 최종수정:2021.01.12 15: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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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지난해 강원도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대한당구연맹회장배 전국당구대회
[MK빌리어드뉴스 이상민 기자] 대한당구연맹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가 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에는 박보환 전 국회의원(65), 파워풀엑스 박인철(50) 대표, ‘뽀로로 아빠’ 오콘 김일호 대표(53)가(이하 기호순) 최종 입후보하며 3파전으로 압축됐다.

연맹은 11일 홈페이지에 각 후보의 정견영상을 게재했다. 후보들은 영상을 통해 한국 당구가 해결해야 할 과제, 더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같은 공약도 있고 미묘하게 다른 점도 있다. 후보들의 공약을 살펴봤다.

◆기호1번 박보환 “투명한 행정 우선…당구업계 위한 TF팀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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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기호 1번 박보환 후보(사진=대한당구연맹 정견발표 영상 캡쳐)
박보환 후보는 투명한 행정을 바탕으로 한 재정안정을 강조했다. 예산결산 이사회를 도입해 집행 내역을 정기적으로 공시하고 의결과정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활성화하고 각종 대회를 유치하겠다고 했다. 이와 연계해 시‧도연맹에 실질적인 대회 승인권을 부여하고 지원 체계 확립을 약속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당구업계를 위해서는 정부의 불합리한 규제를 시정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코로나19 방역대책에는 적극 협조하지만, 당구인 생존을 위협하는 불합리하고 불공평한 규제에는 반대한다”고 말하며 “TF팀을 구성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당구의 국군체육부대 종목 편입, 꿈나무 육성사업 추진 등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선수생활을 할 수 있고, 초중고 우수선수를 발굴해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기호2번 박인철 “아시아 최대 규모 당구 전용 경기장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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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기호 2번 박인철 후보(사진=대한당구연맹 정견발표 영상 캡쳐)
박인철 후보는 캐롬테이블 50대, 포켓 20대, 스누커 4대를 겸한 아시아 최대 규모 전용경기장을 건립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이전에도 경기장을 건립하려고 했지만 주변 만류로 무산된 바 있다며 이번에는 공약으로 내걸고 건설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생활체육 경쟁력 강화도 공약으로 꼽았다. 연맹 회원 100만명을 모집해 연 100억원 규모 재원을 마련하고, 이중 50% 예산을 17개 시도에 지원해 생활체육의 안정적 재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또한 심판위원장을 회장이 임명하는 방식이 아닌 심판들이 직접 선출하는 선출제로 바꾸고, 경기 배정도 특정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도록 공정성을 위한 시스템을 만들어나가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벤트 대회를 개최해 심판들이 미디어에 많이 노출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당구가 소년체전 종목에 제외된 것이 가슴 아픈 일이라며 당구를 정식정목으로 편입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기호3번 김일호 “기업유치 통한 돈 걱정 없는 당구, 지역연고 리그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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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기호 3번 김일호 후보(사진=대한당구연맹 정견발표 영상 캡쳐)
김일호 후보는 기업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맹을 이끌어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그간 쌓아온 인맥과 인프라를 총동원해 정부와 기업을 당구로 유입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핵심은 지역연맹 활성화다. 지역 연고리그를 활성화하고 연고 기업을 발굴해 시도 단체와 적극 매칭하겠다는 공약을 걸었다. 지방대회 개최시 방송중계와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연맹 주최 대회 때 지방 대회 중계를 필수로 포함시키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또한 ‘디비전 4, 5’리그를 시도 연맹이 주최하도록 체계를 바꾸고, 지역 지원 위원회를 신설해 시도 대학이 구성원이 되는 협의체를 만들기로 했다. 이를 통해 지역 목소리를 듣고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도자와 심판의 처우 개선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지도자와 심판을 임시직이 아닌 직업으로 보장하고 이를 위해 법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연맹 지도자와 심판의 자격에도 법에 기반을 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했다.

◆공통 공약 “당구인 위해 많은 대회 개최 및 포켓볼, 스누커 활성화”

세 후보는 당구인이 즐길 수 있는 대회를 유치하는데 뜻을 모았다. 박보환 후보는 실업리그를 창설하고 대기업 투자를 유치해 수준 높은 대회를, 박인철 후보는 매년 12월 대한당구연맹 회장배 전국대회를, 김일호 후보는 연맹 역사상 최대 규모 프리미엄 대회와 디비전 1~5부리그 선수가 참가 가능한 ‘코리아오픈대회’를 개최하겠다“고 공언했다.

포켓볼과 스누커의 활성화와 유소년 육성에도 의견을 같이 했다. 후보들은 “포켓볼과 스누커는 세계적으로 인프라가 구축돼 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캐롬에 비해 활성화되지 않았다”며 “유소년 때부터 실력 있는 선수를 발굴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당구 동호인을 위해 맞춤 시스템과 대회를 만들고 당구 레슨 동영상과 교재를 제작해 모두 참여할 수 있는 당구 동호인 문화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당구연맹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투표는 15일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실시되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대면 투표 대신 전자투표로 진행된다. [imfactor@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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