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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공 맞았다” 상대 득점 확인…카시도코스타스의 멋진 스포츠맨십

[PBA 팀리그] 파이널 1차전서 웰뱅 한지승 득점 성공 ‘지적’
넣어치기 뱅크샷 키스…주심 최초 판정은 ‘공격 실패’
가까운 코너서 지켜본 카시도코스타스 “맞았다” 주장
주심 비디오 판정 후 ‘공격 성공’ 인정
당구팬 “매너도 챔피언 멋진 스포츠맨십”에 갈채

  • 이상민
  • 기사입력:2021.02.20 15:43:29
  • 최종수정:2021.02.20 15: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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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필리포스카시도코스타스는 20일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웰뱅피닉스와 포스트시즌 파이널 1차전서 멋진 스포츠맨십으로 박수 갈채를 받았다. (사진=PBA)
[MK빌리어드뉴스 이상민 기자] TS‧JDX의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가 팀리그 파이널에서 멋진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카시도코스타스는 20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20-21 PBA팀리그 신한금융투자 포스트시즌’ 웰뱅피닉스와 파이널 1차전 1세트서 김병호와 함께 남자복식에 출전했다.

팀리그 최고 팀을 가리는 파이널 1차전. 이중 1세트는 그날 경기는 물론 시리즈 분위기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고비다.

이렇게 중요한 경기, 그것도 승부처에서 카시도코스타스는 멋진 스포츠맨십을 발휘했다.

상황은 이랬다.

1세트 TS‧JDX가 웰뱅피닉스에 13-11로 앞선 8이닝, 웰뱅 한지승이 넣어치기 뱅크샷을 시도했다. 좁은 공간에서의 공격이라 충분히 키스날 수 있는 까다로운 배치였다.

한지승의 공은 3쿠션을 이룬 다음 제 2목적구로 향했다. 그러나 1, 2적구가 이 과정에서 키스가 일어났고 이어서 한지승의 공도 1적구와 키스가 났다. 짧은 순간에 벌어진 일이어서 약간 애매할 수 있는 상황. 주심의 최초 판정은 무득점. 이어 부심석으로 가서 비디오를 확인했지만 판정은 그대로였다.

이때 상대팀 TS‧JDX에서 ‘어필’(?)이 들어왔다. 코너 가까이서 지켜봤던 카시도코스타스가 ‘공격 성공’이라고 한 것. 주심이 한 번 더 확인한 결과 득점으로 인정됐다. 동시에 천장에서 바라본 TV카메라에도 명백히 공격이 성공한 것으로 나왔다.

이 공격으로 점수는 13-13이 됐다. 이후 한지승의 뒤돌리기 공격이 실패했고 김병호가 나머지 2득점하며 TS‧JDX가 1세트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서도 TS‧JDX는 웰뱅피닉스를 세트스코어 4:0으로 제압하고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만들었다.

파이널 1차전, 첫 세트, 승부 분수령(13-11)에서 카시도코스타스는 챔피업답게 멋진 스포츠맨십을 보여줬다.

TV중계로 이를 생생히 지켜본 많든 당구팬들은 카시도코스타스의 진정한 스포츠맨십에 많은 응원과 갈채를 보냈다. [imfactor@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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