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당구장 ‘영업재개’…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14일 0시부터…정부 ‘사회적 거리두기’ 2.5→2단계로
‘마스크 착용’ ‘출입자 명부관리’ 등 방역수칙 지켜야
사회적 거리두기 하향 조정(2.5→2단계)으로 지난 2주간 영업이 중지됐던 수도권 당구장들이 14일 0시부터 영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된다.정부는 13일 “최근 상황과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정부는 앞으로 2주간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조정한다”며 “사회적 피로도와 함께, 그간 확인된 방역조치의 효과 등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구장을 비롯한 실내체육시설의 운영 중단이 해제된다. 음식점과 커피전문점, 학원 등 영업시간 등의 제한도 풀린다.
앞서 정부는 지난달 중순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지난달 30일 밤12시부터 13일 밤 12시까지 2주간 사회적거리두를 ‘2.5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2주간 영업중지를 끝낸 당구장은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 하에 예전처럼 정상영업을 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아이스크림점, 빙수전문점 등 시간과 관계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됐던 곳들도 매장 내 영업이 가능해진다.
다만 재영업에 나선 당구장과 다른 매장들은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도입하는 등 출입자 명부를 엄격히 관리해야 한다. 또 사업주와 종사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시설 내 이용자 간 2m 간격을 유지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정부는 추석과 한글날이 포함된 연휴 기간이 하반기 코로나 방역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28일부터 2주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설정, 전국적으로 강력한 방역 강화 조치를 준비할 방침이다. [samir_@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