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스포츠클럽디비전’, 코로나19 여파 9월19일로 개막 연기
당구연맹, 문체부‧대한체육회와 협의…당초 29일서 3주 늦춰
최근 서울‧수도권 중심 코로나19 급속확산 따른 조치
‘디비전5’ 접수기간도 23일→ 9월 11일로 연장
오는 29일 개막 예정이던 대한당구연맹의 스포츠클럽디비전도 코로나19로 다음달 19일로 연기된다. 대한당구연맹은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와 협의 끝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당구연맹의 스포츠클럽디비전 로고. 당구연맹은 2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회장 이기흥)와 긴급 협의 끝에 ‘스포츠클럽디비전 개막일’을 당초 예정보다 3주 연기, 9월19일로 늦추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서울, 수도권에서 시작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불가피한 조치로 판단된다.
당초 당구연맹은 오는 29일 전국 기초 시군구단위 리그인 ‘디비전5’를 시작할 계획이었다. 여기에는 전국 130여개 시군구서 약 750개 팀 4500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디비전5’ 개막이 연기됨에 따라 23일 마감되는 접수 기간도 연장된다. 즉, 12일부터 시작된 1차 접수 마감기간을 31일까지 연장하고, 9월 1일부터 11일까지 ‘디비전5’ 2차 신청접수를 받기로 했다.
당구연맹 나근주 사무처장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및 대한체육회와 협의한 끝에 연기를 결정했다”며 “9월 19일 개막도 코로나19 추이를 지켜보며 철저한 방역체계를 갖춰 안전한 지역부터 우선 리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포츠클럽디비전’은 기초 시군구 단위리그 ‘디비전5’부터 전국단위 프로리그인 ‘디비전1’까지 아우르는 당구 승강제 리그다. 매년 리그성적을 통해 상위리그로 승격되거나 하위리그로 강등된다. [dabinnett@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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