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피 세넷, UMB ‘비대면 3쿠션’ 우승…최성원 공동3위
‘버추얼원캐롬 챌린지’ 결승서 응우옌둑안치엔 꺾어
공동3위 최성원·제레미 뷰리
‘세계 17위’ 루피 세넷(터키)이 베트남의 응우옌 둑안찌엔(16위)을 꺾고 UMB(세계캐롬연맹) 주최 비대면3쿠션대회에서 우승했다. 결승전 후 세넷과 응우옌이 인터뷰하고 있다.(사진=경기중계화면 캡쳐)세넷은 최근 열린 ‘UMB 버추얼원캐롬 챌린지’ 결승서 응우옌을 상대로 10이닝 만에 하이런 16점을 앞세워 50:21로 꺾고 우승, 상금 1000유로(약 135만원)를 받았다. 공동3위는 최성원과 제레미 뷰리(프랑스·15위).
UMB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열린 ‘비대면’ 당구대회다.
선수들은 각자 집이나 연습 구장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온라인 중계로 50점제(후구제) 경기한다. 초구배치로 경기를 시작하고, 상대선수가 득점에 실패하면 다시 초구배치로 점수를 쌓아가는 방식이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 최성원과 허정한을 비롯해 제레미 뷰리(프랑스·15위) 응우옌, 세넷, 사메 시돔(이집트·9위) 무랏나시 초클루(터키·12위) 마틴 혼(독일·13위) 등 8명이 출전했다.
세넷은 4강서 뷰리를 50:23(11이닝)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최성원은 4강서 응우옌에 42:50(16이닝)으로 패해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앞서 지난달 열린 첫 번째 대회에서는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10위)를 비롯해 ‘세계1위’ 딕 야스퍼스(네덜란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3위) 에디 먹스(벨기에·4위)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5위) 등 8명이 출전, 먹스가 우승했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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