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호, 쿠드롱 꺾고 결승行…마르티네스와 우승 다퉈
[웰컴저축은행 PBA챔피언십] 4강전서 세트스코어 3:1 勝
마르티네스, 김형곤 꺾고 결승 선착…PBA첫 2회 우승 노려
김병호 상금 3400만원 확보…단숨에 PBA 파이널 티켓 따내
밤 10시 마르티네스-김병호 결승전
우승상금 1억원이 걸린 PBA7차전 결승전은 프레드릭 쿠드롱을 4강서 꺾은 김병호와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대결한다. 27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 고양(옛 엠블호텔)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챔피언십’ 4강전에서 김병호는 쿠드롱을 세트스코어 3:1(15:5, 8:15, 15:7, 15:11)로 제압했다.
아울러 김병호는 결승진출과 함께 준우승 상금 3400만원을 확보, 상금랭킹 32위 이내만 출전하는 PBA 파이널(우승 3억원)티켓을 따냈다. 김병호의 현재 상금랭킹은 66위(350만원)다.
앞서 열린 4강전에서는 마르티네스가 김형곤을 세트스코어 3:1(15:8, 7:15, 15:13, 15:9)로 꺾고 ‘PBA최초 2회 우승’에 도전한다.
우승상금 1억원과 PBA랭킹포인트 10만점이 걸린 마르티네스와 김병호의 결승전은 밤10시 시작된다.
김병호와 쿠드롱이 PBA 4강전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4강서 4차전 우승자이자 ‘PBA 최강’으로 평가받는 쿠드롱을 만난 김병호는 고비 때마다 터진 뱅크샷을 앞세워 쿠드롱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했다.
첫 세트부터 김병호 기세가 대단했다. 김병호는 0:0이던 1세트 2이닝째 터진 하이런 8점을 앞세워 2~4이닝 연속 13득점에 성공했다. 쿠드롱이 4이닝서 하이런 5점을 기록하며 13:5까지 쫓아왔지만 김병호는 차분히 6이닝째 2득점에 성공 15:5로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쿠드롱이 반격에 나섰다. 쿠드롱은 7이닝째 하이런 7점을 터트리며 12:8로 앞선 끝에 11이닝 1득점, 12이닝 2득점하며 15:8로 승리했다.
김병호는 3세트를 따내며 다시 앞서나갔다. 김병호는 3:6으로 뒤진 5이닝부터 9이닝까지 연속 12득점, 단숨에 15점에 선착하며 15:7로 3세트를 따냈다.
기세를 올린 김병호는 4세트마저 역전승으로 따내며 ‘거함’ 쿠드롱을 무너뜨렸다. 쿠드롱이 4이닝서 하이런 8점, 5이닝 1득점하며 11:5까지 앞서갔지만 김병호는 5이닝 4득점으로 9:11까지 쫓아왔다.
김병호는 쿠드롱이 6이닝에서 무득점에 그친 사이 6득점에 성공하며 15:11로 쿠드롱을 따돌리고 PBA 첫 결승무대에 올랐다.
◆ 마르티네스, 김형곤에 3:1勝…PBA첫 2회 우승 도전
마르티네스와 김형곤의 4강전에서는 마르티네스가 김형곤을 3: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라 PBA 첫 2회 우승을 노리게 됐다.
마르티네스는 1세트 2이닝째 터진 하이런 6점을 포함, 초반 3이닝까지 10득점하며 기선을 잡았다. 이어 마르티네스는 12:8로 앞선 8이닝째 나머지 3점을 채우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김형곤이 반격했다. 김형곤은 2세트 2이닝째 하이런 9점을 터트리며 9:4로 앞서나갔고 4이닝과 6이닝 3득점씩 성공하며 15:7(6이닝)로 승리했다.
3세트 초반까지도 김형곤은 기세를 이어나갔다. 김형곤은 3세트 1이닝부터 하이런 6점을 폭발시켰고 4이닝 2득점하며 8:1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마르티네스는 5이닝 3득점, 6이닝 2득점하며 점수를 좁혔고 10:13으로 뒤지고 있던 12이닝째 5득점하며 15점에 선착, 세트스코어 2:1로 앞서나갔다.
승기를 잡은 마르티네스는 4세트 2이닝째 터진 하이런 6점을 포함, 초반 4이닝까지 12득점한데 이어 6이닝째 나머지 3점을 채워 15:9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해 11월 열린 ‘메디힐 PBA챔피언십’에 이어 개인통산 2번째 결승무대에 진출한 마르티네스는 PBA최초 ‘2회 우승’ 타이틀까지 도전한다.
마르티네스와 김병호의 결승전은 밤10시 시작된다. [dabinnett@mkbn.co.kr]
<웰컴저축은행 웰뱅 PBA챔피언십>
◇4강전
△1경기=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 3:1(15:8, 7:15, 15:13, 15:9) 김형곤
△2경기=김병호 3:1(15:5, 8:15, 15:7, 15:11)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
◇결승전(22:00~)
다비드 마르티네스-김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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