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선수 6명 동호인과의 색다른 소통 ‘PM6’
황형범 이상용 변승욱 윤부철 윤석현 김동우
울산 선수구장 돌며 동호인과 교류전 ‘재능기부’
이상용 “지역 당구 활성화 위해 고민하다 뜻 모아”
동호인 “유니폼 입은 선수들 진지한 모습 인상적”
PBA와 대한당구연맹서 활약하고 있는 황형범 이상용 등 당구선수 6명이 부산과 울산 지역 동호인간 소통을 위해 뭉쳤다. 이들은 "PM6" 모임을 결성하고 한 달에 한 번씩 선수들이 운영하는 구장을 순회하며 동호인들과 모임을 갖고 있다. 사진 좌측부터 PM6 모임 윤석현 황형범 김동우 이상용 윤부철 변승욱. (사진제공=PM6) 프로당구 PBA 1부투어에서 활약 중인 황형범(공동65위)과 이상용(공동9위)을 비롯해 드림투어 변승욱 윤부철 윤석현 울산당구연맹 김동우(100위)는 올해 초 ‘PM6’를 결성, 정기적인 교류전을 통해 동호인들과 소통하고 있다. 모임 이름은 저녁 6시에 모임을 갖는다는 뜻과 ‘Player Member 6’라는 뜻이다.
부산 수영구에서 ‘황형범당구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는 황형범은 2016년부터 3년간 울산당구연맹에서 선수활동을 한 계기로 이 모임 멤버가 됐다.
이들은 매달 한 번씩, 선수들이 운영하는 구장을 순회하며 모임을 갖는다. 지난 2월 윤부철이 운영하는 구장(울산 울주군 스카이당구클럽)을 시작으로, 5월 변승욱(울산 울주군 KNB당구장) 6월 이상용(울산 동구 캐롬빌리지) 최근 김동우(울산 북구 프루지아 당구장)가 운영하는 구장에서 모임을 가졌다.
PM6와 지역 동호인간 교류전은 모임일자가 공지되면 방문하는 동호인들과 경기를 갖는 식이다. 교류전을 갖고 있는 PM6. (사진제공=PM6) 지역 내에서도 반응이 뜨겁다. 모임에 참가했던 이동은 동호인은 “선수들 모두 경기 유니폼을 입고 진지하게 경기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면서 “이미 지역 내에서 입소문이 나 선수들과 경기를 원하는 동호인들이 PM6 모임 날짜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상용은 “울산뿐 아니라 부산과 경남지역 당구 활성화를 위해 친분있는 선수들이 고민하다 재능기부 차원에서 만든 모임”이라며 “찾아주신 분들이 응원과 큰 호응으로 오히려 저희가 힘을 얻는다. 앞으로 꾸준히 모임을 이어가면서 더 많은 동호인들과 함께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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