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두 번째 전국당구대회 8월 경남 고성서 열린다
8월19~23일 ‘제16회 문체부장관기 및 경남 고성군수배’
3쿠션·포켓·스누커·잉빌 전 종목 겨루는 ‘종합대회’
학생부 경기는 고등부만 재개…초중등부 ‘아직’
동호인은 당구연맹에 ‘동호인등록’해야 출전 가능
올해 2번째 전국당구대회가 오는 8월 19일부터 경남 고성에서 열린다. 아울러 이 대회는 선수와 동호인 모두 참가가능하며 지난 6월 양구 국토정중앙배 대회서 열리지 않았던 학생부 경기도 일부 재개된다. 지난해 6월 제15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기배 및 무안황토양파배 남자 3쿠션 입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공동3위 최성원, 우승 조재호, 공동3위 김봉철, 준우승 최완영.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은 ‘제1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동호인당구대회 및 경남 고성군수배 전국당구선수권대회’를 8월19~23일 경남 고성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당구연맹에 따르면 전국 동호인이 참가하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배’는 당초 8월19~23일 전남 영광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최근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로 취소됐다. ‘경남 고성군수배’ 역시 지난 6월3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염려로 연기됐다.
즉, ‘코로나19’로 연기 및 취소됐던 두 대회를 통합해 경남 고성에서 개최하게된 것이다.
선수부 경기는 3쿠션과 포켓볼, 스누커, 잉글리시빌리아드 총 4개 종목에서 열린다. 종합당구대회인 만큼 ‘레벨1’(우승 3쿠션 120점, 포켓·스누커·잉글리시빌리어드 150점)급 랭킹포인트가 적용된다.
이번 대회에는 6월 ‘양구 국토정중앙배’서 열리지 않았던 학생부 경기도 일부 재개된다. 대학진학을 위해 대회성적이 필요한 고등부 경기만 재개되며, 초중등부 경기는 코로나19 감염 노출 염려로 열리지 않는다.
동호인은 3쿠션과 포켓볼 종목을 겨룬다. 특히 이번 대회부터 전국대회 출전을 원하는 동호인은 당구연맹에 반드시 ‘동호인 등록’을 해야 한다. 당구연맹은 올해 출범 예정인 ‘스포츠클럽 디비전’ 사업을 위해 지난 7월부터 ‘동호인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다.
동호인 등록은 두 단계를 거친다. 당구연맹 공식 어플리케이션 ‘KBF NOW`를 통해 동호인 선수 등록을 마친 뒤 17개 시·도 연맹으로부터 동호인 팀 등록 승인을 받으면 완료된다. 팀이 없는 동호인은 혼자만으로도 팀 구성이 가능하다.
이번 고성대회 역시 ‘코로나19’ 감염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속에 진행된다. 당구연맹은 양구 국토정중앙배에서의 ‘성공적인 방역’을 경험삼아 이번 대회에서도 마스크 착용의무화, 사전문진표 작성, 발열체크 등 철저한 방역체계를 마련키로 했다.
한편 지난해 6월 열린 ‘제15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및 2019 무안황토양파배 전국당구대회’에서는 조재호(서울시청·국내2위)가 3쿠션 결승서 최완영(충북·4위)을 꺾고 우승했다. 여자부에서는 김민아(실크로드시앤티·국내 女2위)가 김진아(대전·5위)를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dabinnett@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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