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성욱, ‘큐스쿨 태풍’ 정호석 물리치고 결승 진출

[SK렌터카 챔피언십] 4강서 풀세트 접전 끝 3:2 승리
2, 3세트 내주고도 4, 5세트 따내며 역전 승
마민캄-정성윤 승자와 밤11시 ‘상금 1억’ 놓고 대결

기사입력:2020.07.10 16:17:15
최종수정:2020.07.10 17:44:53

[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오성욱(신한금융투자)이 ‘큐스쿨 태풍’ 정호석을 잠재우고 결승에 먼저 올라갔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워커힐서울에서 열린 PBA투어 개막전 ‘SK렌터카 챔피언십’ 4강 제1경기서 오성욱은 정호석을 5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15:12, 8:15, 7:15, 15:4, 11:3)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아울러 준우승 상금 3400만원도 확보했다.

첫 세트서 오성욱은 공타없이 6이닝만에 15점을 채우는 등 출발이 좋았다. 그러나 2세트는 정호석이 2이닝째 하이런 6점 등으로 15:8로 가져갔다. 이어 3세트도 5, 6이닝째 7-4점 등을 앞세워 정호석이 따냈다. 세트스코어 2:1 정호석 리드.

오성욱은 4세트 3이닝까지 1:4로 끌려갔다. 그러나 4이닝 공격기회서 하이런 6점을, 5이닝째 4점을 추가하며 11:4로 역전했고, 7이닝째 4점을 더해 15:4로 마무리, 세트스코어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마지막 5세트째 ‘몸 풀린’오성욱은 단 2이닝만에 경기를 끝냈다. 1이닝서 선공 정호석이 1점에 그친데 반해 오성욱이 3점으로 앞서나갔다. 2이닝째 정호석이 2득점으로 3:3 동점을 만들자 다음 공격기회를 받은 오성욱이 차분히 득점을 쌓아나갔다. 특히 4득점째 이후 빈쿠션(3뱅크샷)으로 승기를 잡았고 이후 나머지 2점을 추가, 11:3 그대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PBA 선수선발전인 `큐스쿨`서 전체 1위로 통과하며 PBA투어에 첫 출전한 정호석은 탄탄한 경기력으로 4강까지 올랐으나, 결승길목에서 오성욱에 아쉽게 패했다.

오성욱은 오후4시 열리는 4강 제2경기 마민캄(베트남)-정성윤 승자와 밤 11시 우승상금 1억원을 놓고 맞붙는다. [samir_@mkbn.co.kr]

[SK렌터카 챔피언십 4강전]-그랜드워커힐서울

◇4강

△제1경기:오성욱 3:2(15:12, 8:15, 7:15, 15:4, 11:3) 정호석

△제2경기:마민캄-정성윤(오후 4시)

◇결승(10일 밤 11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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