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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대회에 출전해도 괜찮나요?” 당구연맹에 문의 빗발

당구연맹 선수들 ‘PBA, KBF선수 전면허용’에 관심↑
하루 30~40통씩 전화…일부 선수는 항의하기도
트라이아웃 신청마감(24일) 앞두고 PBA에도 문의 이어져
26일 당구연맹 이사회에서 제재여부 결정

  • 기사입력:2020.05.23 15:34:55
  • 최종수정:2020.05.23 15: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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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PBA프로당구가 2020-21시즌 선수선발전에 대한당구연맹 선수들의 출전을 전면허용했다. 이에 당구연맹 선수들의 "대회출전에도 불이익이 없느냐"라는 문의가 PBA와 당구연맹에 이어지고 있다.
[MK빌리어드뉴스 김다빈 기자] “대한당구연맹 선수인데 PBA 선수선발전(트라이아웃)에 출전해도 되나요? 또 대회 나가면 제재는 안받나요?”

최근 대한당구연맹과 PBA 사무국에 당구연맹 선수와 동호인들의 이 같은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두 기관에 하루 평균 20~40건씩의 전화가 걸려오는 것.

이는 당구연맹 대의원총회에서 ‘상생협약안’이 부결됐지만 PBA가 트라이아웃에 당구연맹 선수들의 출전을 전면 허용했기 때문이다. 특히 당구연맹 선수의 트라이아웃 출전 신청기간(20~24일) 종료가 임박하면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결론적으로 PBA는 제재여부에 대해 답할 권한이 없고, KBF는 최종적으로 26일 이사회 결정을 지켜봐야 한다.

◆PBA “상생 위해 당구연맹 선수 출전 허용” 하루 20~30통 문의 전화

PBA는 최근 2020-21시즌 트라이아웃(28~6월8일)과 큐스쿨(6월11~21일) 일정을 발표했다. 1부투어 개막전은 7월 6일부터 10일까지 열린다.

PBA는 특히 당구연맹 선수들에게 랭킹에 따라 1부투어(10위 이내), 큐스쿨(11~30위), 트라이아웃(31위~) 출전을 허용했다.

PBA 장재홍 사무국장은 “당구연맹 선수에 대한 신청을 받기 시작한 지난 20일부터 하루 평균 20~30통의 문의 전화가 오고 있다“며 “신원을 밝히지 않은 당구연맹 선수들이 (PBA출전시) 제재여부를 묻는 내용이 많다”고 밝혔다.

장 국장은 “PBA는 상생협약 정신에 따라 출전을 허용했지만 제재여부는 PBA서 답할 수가 없다고 설명한다”고 덧붙였다.

PBA는 이번 시즌 트라이아웃을 ‘1’ 과 ‘2’로 나뉘어 진행한다. 트라이아웃1에는 당구연맹 선수와 동호인이 출전한다. (신청기간은 20~24일) 트라이아웃1을 통과한 약 150명이 드림투어 129위 이하 선수들과 트라이아웃 2를 치른다.

PBA는 트라이아웃1 출전인원을 300명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장재홍 사무국장은 “구체적인 트라이아웃 참가인원 수는 밝힐 수 없지만 신청 마감 하루전인 23일 현재 추이라면 300명 참가가 예상된다”며 “당구연맹 선수 신청도 상당부분 차지한다”고 강조했다.

◆KBF에는 30, 40통씩 문의…일부 항의도 “26일 이사회 결과봐야”

당구연맹 사무처에는 PBA보다 더 많은 하루 평균 30~40통의 문의전화가 걸려오고 있다. 그러나 당구연맹도 현재로서는 제재여부에 대해 확실한 답변을 해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9일 대의원총회에서 ‘2020년 한해 일시적으로 교차출전을 허용하기로 한 상생협약안’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PBA대회 출전에 따른 제재여부는 오는 26일 열리는 당구연맹 이사회 결과에 따라 정해지게 됐다.

당구연맹 나근주 사무처장은 “선수교류안이 백지화됐기 때문에 지금으로선 PBA 출전 당구연맹 선수 제재여부에 대해 답을 드릴 수 없다”며 “이사회서 이 내용을 논의해 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나 처장은 “선수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답변하면 대부분 답답해 하고, 일부는 화를 내기도 한다”며 “(사무국도) 답답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동호인은 PBA 선발전에 출전해도 별다른 제재를 받지 않는다.

당구연맹은 ‘스포츠클럽 디비전사업’을 위해 올해부터 동호인의 당구연맹 등록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스포츠클럽 디비전과 당구연맹 주최 동호인대회에 출전하려면 반드시 당구연맹에 동호인선수로 등록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나 당구연맹 동호인 선수 등록기간이 이달 말부터 올해 말까지이기 때문에 PBA 선수선발전 이후에 등록하면 제재여부 영향을 받지 않게된다. [dabinnett@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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