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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 사태로 ‘고성 전국당구대회’ 연기

당초 6월3일 개막…당구연맹, 내부 절차 거쳐 연기키로
개최지 고성군도 “코로나19 재확산 염려” 연기 요청
당구연맹 “9~10월 대회 재개 논의…이른 시일내 시기 확정”

  • 기사입력:2020.05.13 14:34:20
  • 최종수정:2020.05.13 14:5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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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오는 6월 3일 올해 첫 당구연맹 주최 전국당구대회로 열릴 예정이던 "고성군수배" 대회가 이태원발 코로나19 사태로 연기됐다. 사진은 지난해 마지막 전국대회인 철원오대쌀배대회 전경.
[MK빌리어드뉴스 김다빈 기자] 어렵게 열릴 예정이던 올해 첫 전국당구대회(고성군수배)가 ‘이태원발’ 코로나19 사태로 또 연기됐다. 이 대회는 이르면 9~10월께 열릴 전망이다.

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은 13일 위원장단 회의와 남삼현 회장 최증 승인을 거쳐 당초 오는 6월3~7일 개최 예정이던 ‘(경남)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당구연맹의 이 같은 결정은 점차 안정화 추세를 보이던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가 ‘이태원 클럽발’로 다시 증가 움직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26명에 달했다. 지난 6일 2명까지 줄었던 하루 확진자수는 ‘이태원 클럽’ 사태가 터지며 7일 4명, 8일 12명, 9일 18명, 10일 34명, 11일 35명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이에 따라 대회 개최지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 측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염려로 대회연기 의사를 밝혔고, 당구연맹이 이를 수용했다.

당초 ‘고성군수배 전국당구대회’는 코로나19로 2월 철원오대쌀배, 3월 국토정중앙배가 잇따라 연기됨에 따라 올해 첫 전국당구대회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당구연맹 나근주 사무처장은 “올해 첫 전국대회인 만큼 최대한 대회를 진행하려 했지만 대회 개최지 고성군 측에서 연기의사를 전했다”며 “고성군은 현재 확진자가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청정지역이기에 대회 개최로 인해 확진자 발생시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준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나 처장은 이어 “현재 고성군 측과 9~10월로 대회 재개를 논의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내 대회 일정을 확정하겠다”고 덧붙였다. [dabinnett@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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