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A 최고시청률 경기는 ‘신정주-조건휘’ 2차전 결승
빌리어즈TV·SBS스포츠 평균시청률 0.414%
‘20대 기수’ 대결에 韓선수 첫 챔프 도전 관심
PBA 1~7차전 결승이 ‘시청률 톱 7’ 휩쓸어
대회별로는 ‘추석연휴’개최 4차전 가장 높아
PBA “출범 첫 시즌, 미디어컨텐츠로서 연착륙”
출범 첫 시즌 PBA 최고시청률 경기는 지난해 7월 열린 2차전 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 신정주-조건휘간 결승전 경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2차전 결승 직후 준우승 조건휘와 우승 신정주가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기는 접전 끝에 자정을 훌쩍 넘겨 다음날 새벽 1시께 마무리됐다. 이날 경기는 ‘20대 기수’ (당시 신정주 24세-조건휘 27세)간 대결인데다, PBA 첫 한국인 우승자를 가리는 대회였다. 때문에 당구팬들은 밤 잠을 설쳐가며 TV로 경기를 지켜봤다. PBA(프로당구협회)에 따르면 바로 이 결승전이 PBA 첫 시즌(2019-20) 수많은 경기 중 TV시청률이 가장 높게 나온 경기였다.
◆신정주·조건휘 2차전 결승 평균시청률 0.414%…PBA 첫 시즌 전체 1위
PBA에 따르면 첫 시즌(2019-20)에 195경기가 TV생중계(전체 경기수는 553경기)됐다. 이 가운데 ‘신정주-조건휘’ 2차전 결승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등 1~7차전 결승이 ‘시청률 상위 톱7’을 휩쓸었다.
‘신정주-조건휘’ 결승전 시청률은 빌리어즈TV 0.529%, SBS스포츠 0.299%로 두 방송사 평균시청률은 0.414%였다.
PBA에 따르면 첫 시즌 최고시청률 1~7위는 모두 결승전 경기였다. 이 중 2차전 결승이 가장 높은 평균시청률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1차전, 6차전 결승 순이었다. 2019-20시즌 PBA 최고시청률 경기 TOP7. 이어 이어 6차전 강동궁-다비드 사파타(스페인) 결승전(우승 강동궁)이 평균시청률 0.37%로 3번째로 높았다.
◆7개 투어 평균시청률 0.204%…추석연휴때 열린 4차전 ‘최고’
2019-20 시즌 7차례 PBA투어를 생중계한 빌리어즈TV와 SBS스포츠 두 방송사 평균시청률은 0.204%(빌리어즈TV 0.209%, SBS스포츠 0.199%)였다.
첫 시즌 투어별 시청률로는 지난해 9월, 추석기간 열린 4차전 TS샴푸챔피언십이 가장 높은 평균시청률을 나타냈다. 다음으로 1차전 파나소닉 챔피언십, 2차전 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 순이었다. 2019-20시즌 PBA투어별 시청률. PBA 김영진 사무총장은 “대회 평균 시청률이 0.2%이상 기록한 것은 출범 첫 시즌 치고는 고무적인 성과”라며 “프로농구와 프로축구가 0.1%선(평균시청률)인데, PBA는 이를 한 시즌만에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장은 “TV시청뿐 아니라 인터넷을 통해 약 3만명의 당구팬이 매대회 결승전을 시청했다”며 “이는 PBA가 미디어컨텐츠로서도 연착륙했음을 보여준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dabinnett@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