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PBA, 英 월드스누커투어와 손잡았다
최근 세계프로스누커협회(WPBSA)와 MOU 체결
“2032올림픽정식종목 채택 등 당구발전 위해 노력”
PBA “100년 역사 월드스누커투어와 협력 영광”
WPBSA “PBA성장 인상적…함께할 프로젝트 기대”
프로당구협회(PBA·총재 김영수)가 당구의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 등 세계당구 발전을 위해 세계프로스누커협회(WPBSA)와 손을 잡았다.PBA는 최근 WPBSA와 ‘당구종목의 세계적인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는 내용의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두 단체는 MOU에서 ▲당구의 2032 올림픽 정식종목 채택을 위해 상호 협력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연간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하는데 합의했다. MOU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이메일을 통한 서면 합의로 진행됐다.
영국에서 설립된 WPBSA는 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최대 상금을 자랑하는 ‘월드스누커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매년 약 30여 대회가 열리는 ‘월드스누커투어’는 연간 총상금 규모만 200억원이 넘는다. 대회는 영국 독일 벨기에 인도 중국 등에서 개최되고, 유럽 선수는 물론 중국 이란 태국 등 20여 국가 선수들이 참가하는 글로벌 투어다.
영국에서 설립된 WPBSA는 프로와 아마를 통틀어 최대 상금을 자랑하는 ‘월드스누커투어’를 운영하고 있다.(사진제공=PBA)PBA 김영수 총재는 “100년이 넘는 역사의 월드스누커와 업무협력을 한다는 것은 이제 막 시작 단계인 PBA투어에 큰 영광이다. 두 단체가 협력해 당구가 올림픽 정식종목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WPBSA 퍼거슨 회장도 “PBA 성장을 관심 있게 지켜봤고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명확했다”며 “PBA투어가 개최한 높은 수준의 대회와 대회를 후원하는 세계적인 기업들이 인상적이었다. 앞으로 함께 진행할 프로젝트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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