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선수協 “상생협의서 PBA선수 불이익 없어야”
29일 ‘KBF-PBA 상생협의’ 입장문 발표
“선수등록 말소한 KBF는 사과하고 복원해야”
KBF에 대해선 내부 당사자간 원만 합의 당부
선수협은 29일 (상생협의와 관련) 최근 선수들이 우려할 만한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 같은 내용의 ‘KBF-PBA상생협의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했다.
선수협 입장문은 전날(28일) 대한당구연맹 이사회에서 ‘PBA선수의 당구연맹 대회 출전을 가능케하는’ 관련 규정 개정안을 의결한 직후 나온 것이다.
선수협은 입장문에서 ‘KBF-PBA 상생협의’를 환영한다고 전제하면서도 다만, 최근 선수 입장에서 매우 우려할 만한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선수협은 먼저 PBA에 대해 프로당구출범 당시 선수들에게 약속한 선수 선발기준을 다시 한번 상기하고, 기존 PBA 선수들이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원칙을 지켜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KBF에는 PBA 선수를 등록말소 처리한 부당한 조치에 대한 공식 사과와 (선수)등록 복원에 대해 답변해줄 것을 요청했다.
선수협은 이어 KBF가 (상생협의와 관련)대의원총회, 이사회, 선수위원회간 원만한 내부 합의를 이끌어냄으로써 더 이상 당구계가 분열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기를 당부했다. 이 밖에 대한민국 선수들이 아무런 제약과 불이익 없이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있도록 PBA와 KBF가 구체적인 방침과 계획을 마련해줄 것을 지적했다.
끝으로 선수협은 협의 과정에서 성급한 결론을 내리기 보다는 예상 문제점을 신중히 고려해 충분한 시간적 여유와 검토과정을 거쳐줄 것을 당부했다. [dabinnett@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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