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구리3쿠션월드컵도 취소…‘코로나19’ 영향
대한당구연맹, UMB에 취소공문 전달…공식 발표만 남아
구리연맹 “국내 코로나19 진정돼도 외국선수 입국 어려워”
오는 7월 열릴 예정이던 ‘구리3쿠션월드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여파로 열리지 못하게 됐다. 사진은 지난해 "구리월드컵" 대회 포스터.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은 최근 대한체육회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따른 각종 체육행사 취소·연기 검토’ 지침에 따라 구리월드컵을 취소하기로 하고, 세계캐롬연맹(UMB)에 대회 취소 공문을 전달했다.
이에 따라 오는 7월 6일부터 일주일간 경기도 구리시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구리월드컵 개최가 사실상 불가능하게 됐다.
대한당구연맹 나근주 사무처장은 “어제(23일) 연맹 내부논의 끝에 대회취소를 결정하고 UMB에 공문을 전달했다. UMB의 취소 발표만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앞서 UMB는 ‘코로나19’로 인해 오는 5월 예정이던 호치민월드컵, 서울서바이벌과 6월 포르투월드컵을 연기하는 등 UMB 주최 상반기 모든 대회를 연기한 바 있다.
지난해 구리월드컵 결승전서 제레미 뷰리(프랑스·15위)를 꺾고 우승한 에디 먹스(벨기에·세계 4위)가 시상식 후 기념촬영 하고 있다.한편, 구리시는 지난 2013~2016년, 2019년 등 5차례 3쿠션월드컵을 개최했다. 지난해 구리월드컵에선 에디 먹스(벨기에·세계 4위)가 제레미 뷰리(프랑스·15위)를 꺾고 우승했다. [samir_@mkbn.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