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감↑ PBA ‘뱅크샷 2점제’…최다 득점 선수는?
[통계로 본 PBA] ④뱅크샷 최다득점 마르티네스‧임정숙 1위
마르티네스 298점 PBA 1위…쿠드롱 강민구 2, 3위
‘3회 우승’ 임정숙 204점 LPBA 1위…김갑선 이미래 2, 3위
PBA만의 뱅크샷 2점제는 "보는 당구"의 재미를 한 껏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시즌 뱅크샷 최다득점자는 PBA서 다비드 마르티네스, LPBA서 임정숙이었다. 7차례 투어를 치른 이번 시즌 PBA에서는 7명의 PBA 우승자와 5명의 LPBA 우승자를 배출했다. 특히 7차전까지 치르면서 상금, 애버리지, 뱅크샷 등에서 다양한 기록이 나왔다.
성공적으로 첫 테이프를 끊은 PBA 첫 시즌(정규투어)을 기록으로 되짚어본다.
마지막 네 번째 순서는 PBA투어 박진감과 재미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 뱅크샷(2점제)에 관한 기록이다. 서바이벌 경기로 치러지는 128강과 64강(LPBA 64 32강)은 한 번의 공격성공이 3득점으로 표기되지만 PBA는 이를 1득점(뱅크샷 2득점)으로 인정한다.
마르티네스가 298점을 뱅크샷으로 득점한 가운데, 2위에는 프레드릭 쿠드롱(278득점) 3위에는 강민구(258득점)가 올랐다. 뱅크샷 2점제는 PBA의 재미를 한 껏 끌어올렸을 뿐 아니라 ‘보는 당구’의 박진감을 살렸다는 평가다. 뱅크샷 묘미가 가장 돋보인 PBA결승전으로는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과 강민구의 4차전을 꼽을 수 있다.
쿠드롱은 5세트를 강민구에게 내줘 세트스코어 3:2 한 세트 차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쿠드롱은 6세트 2:1로 앞선 1이닝서 뱅크샷을 성공하며 4:1로 앞서나갔고 8:1로 앞선 2이닝에도 다시 한번 절묘한 원 뱅크샷을 터트려 10:1로 앞서나갔다.
결국 쿠드롱은 11:3으로 앞선 5이닝 다시 한번 뱅크샷을 성공하며 강민구 추격을 따돌리고 15:3으로 승리, 첫 PBA 우승을 차지했다.
그렇다면 이번 시즌 뱅크샷으로 가장 많이 득점한 선수는 누구일까.
‘스페인 젊은피’ 다비드 마르티네스였다. 5차전 우승, 7차전 준우승하며 PBA랭킹 1위에 오른 마르티네스는 이번 시즌 149개 뱅크샷을 성공시켜 총 1405점 중 298점을 뱅크샷으로 득점했다. 마르티네스는 7차전서 전체 341득점 중 94득점을 뱅크샷으로 득점하기도 했다.
2위는 쿠드롱으로 278점(전체 1324점)을 기록했다. 3위는 ‘1·4차 준우승자’ 강민구로 이번 시즌 1302점 중 뱅크샷으로 258득점했다. 4위는 ‘2차전 준우승’ 조건휘(신한금융투자)로 256점(총 1244점)이었다.
이어 5위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230점) 6위 신남호(216점) 7위 서현민(웰컴저축은행‧198점) 8위 신정주(신한금융투자·192점) 공동9위 임준혁‧정경섭(188점)순이었다.
LPBA 임정숙은 204득점을 뱅크샷으로 득점하며 뱅크샷 최다득점 기록을 세웠으며 2위는 김갑선(200득점) 3위 이미래(170득점) 순이었다. LPBA 뱅크샷 최다득점자는 ‘퀸’ 임정숙이었다. 이번 시즌 3회 우승(2·3·7차전)을 기록한 임정숙은 전체 719점 중 204점을 뱅크샷으로 해결했다.
2위는 ‘초대 챔프’ 김갑선으로 200점(총 631점)을 뱅크샷으로 득점했다.
3위는 이미래(170점) 4위 강지은(132점) 5위 김가영(130점)순이었다.
◆PBA 뱅크샷득점 비율 1위 함명수(42.85%)…LPBA 1위는 이근영(36.36%)
이번 시즌 PBA에서 가장 높은 뱅크샷 득점율을 기록한 선수는 ‘드림투어’ 함명수였다. 함명수는 1부투어 3·4·7차전을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4경기를 치르며 81이닝 경기했다. 이어 전체 84득점 중 36점을 뱅크샷으로 득점, 뱅크샷 득점율 42.86%를 나타냈다.
2위는 임정숙과 부부당구선수로 활약 중인 이종주였다. 이종주는 이번시즌 총 187이닝 경기해 전체 201득점 중 70점을 뱅크샷으로 득점, 뱅크샷 득점율 34.83%를 기록했다. 3위는 김인호로 167이닝 동안 총 166득점했고 이 중 56점을 뱅크샷으로 득점, 33.73%의 뱅크샷율을 보였다.
LBPA에서는 이근영(36.36%)이 뱅크샷 득점비율에서 가장 높았다. 이어 2위 일본의 사카이 아야코(35.05%), 공동3위 한수아와 김민정B(33.33%)순이었다. [dabinnett@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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