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의 월드컵 우승’ 산체스 세계 15→6위로…시드권 재진입
안탈리아3쿠션월드컵 우승 포인트 80점 추가, 9계단 상승
1위 딕 야스퍼스 유지…‘공동 3위’ 김행직 6위→8위
‘16강진출’ 조명우‧조재호, 10위 14위 유지…김준태 32→30위
최성원 19→18위 허정한 21→19위 ‘소폭 상승’
3년만에 월드컵 우승을 탈환한 다니엘 산체스가 세계랭킹을 종전 15위에서 6위로 9계단 끌어올렸다. 공동3위로 한국선수 중 최고성적을 기록한 김행직은 8위에 랭크됐다. (사진=코줌) UMB(세계캐롬연맹)는 최근 산체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20 안탈리아3쿠션월드컵’ 결과를 반영한 새로운 세계랭킹을 25일 발표했다.
지난 2017년 4월 이집트 룩소르3쿠션월드컵 이후 3년만에 우승을 차지한 산체스는 랭킹을 종전 15위에서 6위로 9계단 끌어올리며 ‘본선시드권’에 진입했다.
준우승 딕 야스퍼스(네덜란드)가 세계1위 자리를 유지한 가운데 공동3위에 오른 김행직(전남)은 6위에서 8위로 2계단 하락했다.
아울러 16강에 오른 조명우(실크로드시앤티)와 조재호(서울시청)는 랭킹 10, 14위를 유지했고 ‘16강 진출’ 김준태(경북)와 본선32강에 오른 최성원(부산시체육회) 허정한(경남)은 각각 30위 18위 19위를 기록하며 순위를 소폭 끌어올렸다.
통산 13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산체스는 6위에 오르며 세계랭킹 14위 내 선수에게 주어지는 본선시드권도 재진입했다. (사진=코줌) 안탈리아 월드컵 우승을 차지한 산체스는 지난 2017년 4월 이집트 룩소르 월드컵 우승 이후 19개 월드컵 대회서 우승하지 못했다. 입상도 2018년 터키 안탈리아에서 열린 월드컵 공동3위 한 차례 뿐이었다.
이에 세계랭킹도 15위로 밀려 본선시드권(14위)을 얻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산체스는 월드컵 우승 포인트 80점을 추가한 총 274점으로 15위에서 6위로 순위를 9계단 상승시켰다. 아울러 3쿠션월드컵 32강본선 시드권에도 다시 진입했다.
야스퍼스는 이번 대회 준우승 포인트 54점을 보태, 총 412점으로 세계1위 자리를 유지했다.
야스퍼스에 이어 세계2위는 이번 대회 16강에 진출한 마르코 자네티(이탈리아 338점), 3위는 토브욘 브롬달(스웨덴 305점), 4위는 에디 먹스(벨기에 294점), 5위는 타이푼 타스데미르(터키 291점) 순이었다.
김행직은 이번대회 공동3위를 기록했음에도 7위 쩐꾸옛찌엔의 랭킹포인트가 최근 UMB대회 성적 반영에 따라 상승돼 8위로 밀렸다. (사진=코줌) 김행직은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며 랭킹포인트 36점을 추가, 262점을 기록했으나 순위는 오히려 6위에서 8위로 내려갔다.
김행직은 최근 UMB 대회(세계선수권 및 최근 8개 3쿠션월드컵 대회)성적을 반영하는 세계랭킹 산정기준에 따라 포인트가 높아졌음에도 순위가 하락했다. 김행직은 2018년 12월 이집트 후루가다월드컵 공동3위 성적이 제외돼 점수가 종전 262점에서 260점으로 하락했다. (랭킹3위 포인트는 38점에서 36점으로 변경)
반면 쩐꾸옛찌엔(베트남)은 후루가다월드컵 32강 성적이 제외되며 이번 대회 16강 포인트가 추가돼 260점에서 270점으로 상승, 7위를 유지했다. 따라서 김행직은 우승자 산체스와 ‘16강’ 쩐꾸옛찌엔 때문에 공동3위를 기록했음에도 순위는 하락했다.
또한 16강에 오른 조명우와 조재호는 각각 248점, 209점으로 랭킹 10위와 14위를 유지하며 월드컵 본선시드권을 지켰다. 16강에 진출한 김준태(경북)도 105점으로 32위에서 30위로 순위를 소폭 끌어올렸다.
이 밖에 최성원(부산시체육회‧182점)과 허정한(경남‧167점)도 각각 19위에서 18위, 21위에서 19위로 상승했다. [dabinnett@mkbn.co.kr]
터키 안탈리아 3쿠션월드컵 결과를 반영한 2020년 2월 25일 UMB세계랭킹 TOP20.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