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6강전부터 8연승’이정훈, PBA 챌린지투어(3부) 우승

[헬릭스 챌린지투어] 결승서 5세트 접전끝 이창렬에 3:2 勝
우승상금 500만원…공동3위 차광수 김병길
1차전 16강 포함 챌린지투어 전체 1위
이정훈 “당구대회서 처음 우승…마지막 역전승 더 기뻐”

기사입력:2020.11.26 10:12:53
최종수정:2020.11.26 10:22:01

[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이정훈(38)이 256강부터 결승까지 8연승을 거두며 PBA챌린지투어(3부) 두 번째 우승자가 됐다.

25일 밤 서울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0-21 헬릭스 챌린지투어’ 결승서 이정훈은 이창렬(48)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2(15:9, 13:15, 15:5, 15:9, 11:8)로 승리, 우승컵을 들었다. 공동3위는 차광수 김병길.

이정훈은 우승상금 500만원과 랭킹포인트 5000점을 받았다. 준우승 이창렬은 240만원과 랭킹포인트 2500점, 공동3위 차광수 김병길은 각각 50만원과 랭킹포인트 1250점을 받았다. 1차전서 16강에 올랐던 이정훈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챌린지투어 랭킹 1위에 오르며 드림투어(2부) 승격에 한발 더 다가섰다.

경기서 선공에 나선 이정훈은 1세트부터 역전승으로 앞서나갔다. 10이닝까지 8:9로 끌려가던 이정훈은 11이닝서 하이런 7점을 터트리며 단숨에 15:9로 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이정훈과 이창렬이 각각 5이닝, 4이닝 연속 공타하며 부진한 가운데, 이창렬이 15:13(16이닝)으로 이겼다.

3세트에서는 이정훈이 단 5이닝만에 15점을 뽑아내며 승리, 다시 앞서갔다.

4세트에서는 이창렬이 반격했다. 초구서 하이런 8점을 뽑아낸 이창렬은 3이닝부터 1-2-3득점을 차례로 쌓아올리며 14:9로 앞선 다음 7이닝째 15점을 만들어 15:9로 세트를 끝냈다.

마지막 5세트는 단 5이닝만에 승부가 결정났다. 초반 2이닝까지만 해도 이정훈이 초구 배치를 놓친데 이어 이창렬이 1, 2이닝서 4-3득점을 뽑아내며 7:3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4이닝부터 이정훈이 막판 맹추격에 나섰다. 4이닝째 3점으로 6:8(이창렬 1득점)로 따라붙은 이정훈은 5이닝째 하이런 5점을 추가하며 11:8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세트스코어 3:2 이정훈 우승.

경기 후 이정훈은 TV인터뷰에서 “당구대회에서 처음 우승했다. 1세트 승리 후 컨디션이 너무 좋아 우승할 것 같았는데, 상대 이창렬 선수가 너무 잘해 힘들었다. 마지막 세트서 역전승으로 우승해 더욱 기쁘다”고 말했다.

268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서 이정훈은 256강부터 함형규 김경록 최지환 이성림을 30:14(25이닝) 30:22(27이닝) 30:29(24이닝) 30:22(17이닝) 차례로 꺾었고 16강서 이재천을 세트스코어 2:1, 8강과 4강서는 정성민과 차광수를 나란히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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