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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석, PBA드림투어 개막전 정상…선수 7년만에 첫 우승

[민테이블 드림투어] 결승서 정해명에 세트스코어 4:2 勝
38세 때 늦깎이 선수데뷔…화성서 ‘병점한솔클럽’ 운영
지난시즌 25위로 1부투어行 무산…“내년엔 무조건 1부 가야죠”
4강 애버리지 ‘2.429’ 정해명 결승선 부진…아쉽게 고배
우승상금 1000만원…공동3위 최경준 김태융

  • 기사입력:2020.10.15 02:09:23
  • 최종수정:2020.10.15 02: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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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지난 시즌 아쉽게 1부투어 티켓을 놓친 김동석(45)이 이번시즌(20-21) PBA드림투어(2부) 개막전 결승서 정해명을 세트스코어 4:2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김동석이 시상식 후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MK빌리어드뉴스 이우석 기자] 지난 시즌 아쉽게 1부투어 티켓을 놓친 김동석(45)이 이번시즌(20-21) PBA드림투어(2부) 개막전 정상에 올랐다. 선수데뷔 7년만의 첫 우승이다.

14일 밤 서울 금천구 빌리어즈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민테이블 PBA드림투어 20-21 개막전’ 결승서 김동석은 2시간30분에 걸친 접전 끝에 정해명을 세트스코어 4:2(15:7, 14:15, 15:7, 15:7, 12:15, 15:7)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공동3위는 최경준과 김태융.

김동석은 우승상금 1000만원과 랭킹포인트 1만점을, 정해명 준우승상금 480만원과 랭킹포인트 5000점을 받았다. 공동3위 최경준과 김태융은 각각 100만원과 랭킹포인트 2500점을 받았다. 아울러 김동석은 단숨에 드림투어 1위로 올라서며 다음 시즌 1부투어 승격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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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김동석이 시상식 후 민테이블 민상준 대표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김동석 3, 4세트 따내며 승기…정해명 ‘마의 7점’ 고비서 눈물

첫 세트는 18이닝 장기전 끝에 김동석이 따냈다. 경기 초반 두 선수 모두 긴장한 듯 공격에 어려움을 겪으며 공타 혹은 1~2득점에 그쳤다. 결국 김동석이 10:7에서 맞은 18이닝에서 하이런 5점으로 15:7, 힘겹게 첫 세트를 따냈다.

몸이 풀린 두 선수는 2세트서 장타를 뿜어댔다. 후구 김동석이 첫 이닝서 6득점, 3이닝째 1득점으로 7:0 리드하자 정해명이 4이닝째 3연속 뱅크샷을 앞세워 7득점으로 7:7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김동석이 4~6이닝서 7득점으로 14:7 리드하자 정해명이 7이닝째 6득점, 8이닝째 2득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 15:14(8이닝)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1:1.

김동석은 3, 4세트를 내리 15:7로 따내며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3세트 5이닝까지 6:6으로 팽팽히 맞선 가운데 김동석이 6, 7이닝째 각각 5, 4득점으로 15:7(7이닝) 승리했고, 4세트서는 정해명이 초반 5이닝 연속 공타에 그친 사이 김동석이 10득점으로 10:0 격차를 벌인 이후 8이닝째 5득점으로 15:7(8이닝)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3:1 김동석의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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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김동석은 3,4세트를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반면 정해명은 연이은 공타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두 선수가 결승에 앞서 선공을 정하기 위한 뱅킹을 하고 있다.
패배 위기에 몰린 정해명이 5세트를 15:12(7이닝)로 한 세트 만회했지만 김동석은 6세트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8이닝까지 4:2로 리드하던 김동석은 9, 10이닝째 4득점씩 추가하며 12:5로 승기를 잡았고, 14이닝째 남은 3점을 채워 15:7(14이닝)로 승리했다. 세트스코어 4:2 김동석 우승.

정해명은 4강서 최경준을 상대로 애버리지 2.429를 기록(세트스코어 3:1 승리)하며 결승에 올랐으나, 연이은 공타로 우승 직전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정해명은 특히 ‘마의 7점’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우승컵을 김동석에게 넘겨줬다. 정해명은 2세트(15:14)와 5세트(15:12)를 따냈으나 나머지 세트(1, 3, 4, 6) 모두 7:15로 패하는 진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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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김동석이 경기 후 빌리어즈TV와 인터뷰하고 있다.
◆지난시즌 25위로 1부투어 티켓 놓쳐…“올핸 꼭 1부투어 가야죠”

현재 경기도 화성시에서 `병점한솔클럽`을 운영 중인 김동석은 38세 때인 지난 2013년 경기도 오산당구연맹 선수로 데뷔한 늦깎이 선수다. 선수 데뷔와 동시에 곧장 직장을 그만두고 당구장을 운영하는 등 선수활동에 매진했지만 그동안 뚜렷한 성적을 내진 못했다.

지난해 프로당구 PBA 출범 소식을 듣고 트라이아웃에 도전했으나 1부 진출에 실패, 드림투어에서 활약했다. 지난시즌 드림투어 1·8차전 32강, 6차전 8강에 오르는 등 시즌랭킹 공동25위를 기록, 15위까지 주어지는 1부투어 직행티켓을 따지못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개막전 우승과 함께 드림투어 랭킹1위로 올라선 만큼 다음시즌 1부투어 승격에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우승 직후 김동석은 “지난시즌 1부투어 승격에 실패한 뒤, 죽기살기로 연습했다. 최근 TS샴푸 PBA챔피언십에 와일드카드로 참가, 1부무대를 경험한 것도 큰 동기부여가 됐다”면서 “이번 우승에 연연하지 않고, 남은 투어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둬 내년엔 반드시 1부투어로 승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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