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드롱-서현민, 필리포스-김봉철 8강 격돌 [PBA투어]
[TS샴푸 챔피언십] 16강전서 나란히 승리 거둬
피에드라부에나-김현우, 파파콘스탄티누-강민구 8강 대결
16강서 쿠드롱은 최원준에, 김봉철은 이국인에 세트스코어 3:1勝
서현민 마민캄에 3:2, 필리포스는 백찬현에 3:0 승리
3일 오전 11시30분 8강전 제1경기(파파콘스탄티누-강민구)
프레드릭 쿠드롱과 서현민(이상 웰뱅피닉스), 필리포스 카시도코스타스(그리스·TS-JDX히어로즈)와 김봉철이 PBA투어 8강서 맞붙는다.또한 강민구(블루원엔젤스)는 그리스의 코스타스 파파콘스탄티누, 김현우는 페드로 피에드라부에나(미국)와 4강 진출을 다툰다.
3일 새벽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TS샴푸 PBA챔피언십 2020’이 모두 마무리됐다.
16강전 결과 쿠드롱이 최원준(블루원엔젤스)을 세트스코어 3:1로 꺾은 것을 비롯, 서현민은 마민캄(베트남·신한알파스)을 3:2, 필리포스는 백찬현을 3:0, 김봉철은 이국인을 3:1로 물리쳤다. 또한 파파콘스탄티누는 신남호를 3:2, 강민구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엔젤스)를 3:1, 피에드라부에나는 정찬국을 3:0, 김현우는 이영훈을 3:1로 제압했다.
◆‘디펜딩챔피언’ 쿠드롱, 최원준에 3:1 역전승…서현민은 마민캄 제압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디펜딩챔피언’ 쿠드롱은 최원준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두었다. 쿠드롱은 1세트 8이닝 중 6이닝이나 공타하는 등 명성에 어울리지 않는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4:15로 최원준에 내줬다.
그러나 2세트부터 쿠드롱의 득점력이 살아났다. 쿠드롱은 2세트를 15:4(7이닝)로 따낸 데 이어 3세트도 7이닝째 터진 하이런 8점으로 15:11(7이닝)로 이겼다. 여세를 몰아 쿠드롱은 4세트마저 15:11(11이닝)로 마무리짓고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거두었다. 최원준에게는 세트스코어 1:1에서 맞은 3세트 초반 10:3으로 앞서가다 11:15로 역전패한게 컸다.
서현민은 ‘베트남 강호’ 마민캄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로 재역전승을 거두었다. 서현민은 1세트를 15:4(8이닝)으로 가볍게 따냈으나 2, 3세트를 마민캄에 13:14(11이닝), 10:15(6이닝)로 내줘 세트스코어 1:2로 역전당했다. 그러나 서현민은 4세트를 1이닝째 3점, 2이닝째 하이런 7점을 앞세워 15:12(7이닝)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에서 공타없이 5-1-2-3득점으로 11:1 4이닝만에 끝내며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마민캄은 2세트에서 1:13으로 뒤지다가 마지막 11이닝에 하이런 14점을 터트리며 15:13으로 역전승하며 엄청난 공격력을 과시했으나, 패배로 빛을 잃었다.
필리포스는 백찬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했다. 후구 필리포스는 1세트를 8이닝만에 15:5로 따낸데 이어 2세트도 7이닝만에 15:4로 가져가며 승기를 잡았다. 마지막 3세트도 6이닝만에 15점을 채워 15:3으로 경기를 마쳤다.
32강전에서 강동궁을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물리치고 올라온 백찬현은 필리포스의 완벽한 경기력에 고배를 마시며 자신의 첫 16강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시즌(20-21)부터 PBA에 얼굴을 내민 김봉철은 이국인을 제압하고 16강에 진출, 자신의 PBA투어 최고성적을 썼다. 첫 세트를 13:15(9이닝)로 내준 김봉철은 2세트부터 내리 3세트(15:8, 15:7, 15:6)를 따내며 세트스코어 3:1로 승리를 거두었다.
파파콘스탄티누는 신남호를 3:2, 강민구는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엔젤스)를 3:1, 피에드라부에나는 정찬국을 3:0, 김현우는 이영훈을 3:1로 제압했다.지난해 이 대회 ‘준우승’ 강민구는 PBA팀리그 블루원엔젤스 동료 사파타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8강에 올랐다. 강민구와 사파타는 1, 2세트를 주고받으며 세트스코어 1:1로 팽팽히 맞섰다.
3세트서 강민구는 4이닝째 5득점, 7이닝째 7득점 등 장타를 앞세워 8이닝만에 15:12 이겼고, 4세트서는 5:4로 한 점 리드하던 8이닝째 무려 하이런 10점을 터트리며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김현우는 이영훈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1 역전승을 거두었다. 김현우는 첫 세트를 14:15(7이닝) 한 점차로 내줬으나 2세트 15:3(3이닝) 승리를 시작으로 3세트 15:11(8이닝), 4세트 15:8(8이닝)로 내리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파파콘스탄티누와 피에드라부에나도 각각 신남호와 정찬국에 세트스코어 3:2(15:9, 13:15, 7:15, 15:4, 11:1), 3:0(15:4, 15:6, 15:7)으로 승리하며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PBA투어 8강전은 3일 오전 11시30분 강민구-파파콘스탄티누 대결을 시작으로 오후2시 피에드라부에나-김현우, 오후4시30분 필리포스-김봉철, 밤10시30분 쿠드롱-서현민 대결로 이어진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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