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임정숙, 오지연 꺾고 결승 진출…김세연과 정상 다퉈
[TS샴푸 챔피언십]풀세트 접전끝 2:1 勝…네번째 정상 도전
김세연, 이유주에 세트스코어 2:0승리 ‘첫 우승 노려’
준우승 상금 600만원 확보…3일 저녁 7시30분 결승
임정숙(SK렌터카위너스)의 네 번째 우승이나, 김세연의 첫 번째 우승이냐. 둘은 "TS샴푸 챔피언십"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2일 밤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TS샴푸 LPBA챔피언십 2020’ 4강서 임정숙과 김세연은 오지연과 이유주를 각각 세트스코어 3:2,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 진출한 두 선수는 준우승 상금 600만원을 확보했다. (우승 2000만원)
임정숙은 지난 시즌(19-20) 2차(신한금융투자 챔피언십), 3차, 7차(웰컴저축은행 웰뱅챔피언십)대회 우승에 이어 네 번째 정상에 도전하게 됐다.
지난해 PBA투어 1차전 ‘파나소닉 챔피언십’ 결승에서 김갑선(블루원엔젤스)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김세연은 첫 우승 도전이다.
임정숙은 풀세트 접전 끝에 오지연에 역전승을 거두었다. 첫 세트는 13이닝 5:5 상황서 오지연이 단번에 하이런 6점을 쓸어담으며 11:5로 따냈다. 2세트는 임정숙이 2이닝째 4득점, 4~5이닝째 2점씩 추가하며 8:3으로 앞서는 등 10이닝만에 11:3으로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승부를 가른 3세트는 무려 19이닝 장기전 끝에 임정숙이 승리했다. 임정숙은 8이닝째 3득점으로 5:2 격차를 벌린 이후 11이닝째 2득점, 14이닝째 1득점을 추가한 뒤 19이닝째 남은 1점을 추가해 9:6 힘겹게 승리했다.
김세연은 이유주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2:0으로 완승했다. 첫 세트 선구 김세연은 1이닝부터 2-6-1점으로 3이닝만에 9:3으로 빠르게 앞섰고, 5이닝째 1득점, 7이닝째 남은 한 점을 채워 11:6으로 1세트를 따냈다.
김세연은 2세트서도 1~3이닝 연속 2득점씩 6:1로 앞서는 등 공타없이 7이닝 연속 득점을 뽑아냈다. 이유주가 6이닝째 4득점으로 추격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세연은 9:5에서 맞은 7이닝에서 남은 2득점을 채워 11:5로 경기를 끝냈다.
5판3선승제(마지막세트 9점)로 열리는 LPBA 결승전은 3일 저녁7시30분 열린다. [samir_@mk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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