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궁, 레펜스 꺾고 PBA투어 결승 진출…첫우승 노린다
[SK렌터카 PBA챔피언십] 4강서 풀세트 접전끝 3:2 勝
정경섭 꺾은 ‘스페인 영건’ 사파타와 밤10시 결승
SK렌터카 PBA챔피언십 4강에서 강동궁은 8강서 쿠드롱을 꺾고 올라온 에디 레펜스를 세트스코어 3:2로 제압하고 PBA투어 첫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4강 경기에서 공을 확인하고 있는 강동궁. 강동궁은 20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소노캄고양(옛 엠블호텔)에서 열린 ‘SK렌터카 PBA챔피언십’ 4강전에서 레펜스를 세트스코어 3:2(15:12, 5:15, 15:7, 11:15 11:7)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앞서 열린 4강전에선 사파타가 정경섭을 세트스코어 3:2(15:14, 13:15, 15:8, 3:15, 11:6)로 물리쳤다.
강동궁과 사파타는 밤 10시 우승상금 1억원, PBA랭킹 포인트 10만점을 걸고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강동궁이 경기 중 샷을 준비하고 있다. 8강서 ‘PBA최강’이자 ‘절친’인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을 꺾고 올라온 레펜스와 강동궁의 4강전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다.
첫 세트는 강동궁이 따냈다. 강동궁은 1세트 4:6으로 뒤진 5이닝째 하이런 6점을 터트리며 10:6으로 앞서갔다. 레펜스가 6이닝 2득점, 8이닝 4득점하며 13:12까지 쫓아왔지만 강동궁이 9이닝째 나머지 2득점하며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는 레펜스가 반격했다. 레펜스는 2:5로 뒤진 4이닝째 하이런 6점을 터트렸고 이후 5, 6이닝서 7득점하며 15:5로 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는 불과 4이닝만에 끝났다. 강동궁은 3:7로 뒤진 3이닝째 5득점했고 4이닝서는 하이런 7점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15:7로 3세트를 따냈다. 세트스코어 2:1 강동궁 리드.
하지만 레펜스도 물러서지 않았다. 4세트에서 레펜스는 6이닝째 하이런 5점을 앞세워 8이닝에 13:5로 앞서나갔다. 강동궁이 8이닝째 하이런 6점을 터트리며 13:11까지 쫓아왔지만 레펜스는 9이닝째 나머지 2득점을 완성, 15:11로 승리하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갔다.
결승행 티켓이 걸린 마지막 5세트. 강동궁은 1:5로 뒤진 4이닝부터 6이닝까지 연속 8득점하며 9:7까지 앞서나갔고 7이닝째 나머지 2점을 마무리 11:7로 경기를 끝냈다.
강동궁이 결승진출을 확정한 후 주먹을 쥐고 기뻐하고 있다. 앞서 열린 사파타와 정경섭의 4강전 역시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사파타가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했다.
사파타는 1세트를 2, 4이닝째 터진 하이런 4득점을 앞세워 15:14(7이닝)로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정경섭이 5이닝째 하이런 11점을 뽑아내며 15:13(6이닝)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사파타는 3세트서 2이닝째 하이런 6점, 4이닝째 5득점에 성공해 15:8(6이닝)로 이기며 세트스코어 2:1로 앞서갔다.
하지만 정경섭이 4세트를 단 4이닝만에 15득점하며 따내며 결승향방은 마지막 세트까지 이어졌다.
마지막 5세트는 정경섭의 공격이 주춤한 사이 사파타가 승리를 따냈다. 정경섭은 3이닝까지 5:5로 팽팽히 맞선 상황서 4~8이닝 5연속 공타했다. 그 사이 레펜스가 5득점하며 11점에 단 1점만을 남겨뒀다.
정경섭이 9이닝째 1득점했지만 사파타가 10이닝서 마지막 1점을 채우며 결승에 올랐다. [dabinnett@mkbn.co.kr]
◇4강전
△강동궁 3-2(15:12, 5:15, 15:7, 11:15 11:7) 에디 레펜스(벨기에)
△다비드 사파타(스페인) 3-2(15:14, 13:15, 15:8, 3:15, 11:6) 정경섭
◇결승전(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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