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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에 빠지게 될 줄이야...‘프레데터: 죽음의 땅’[양추리]

  • 양소영
  • 기사입력:2025.11.05 07:11:35
  • 최종수정:2025.11.05 07: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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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데터: 죽음의 땅’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프레데터: 죽음의 땅’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액션도, 캐릭터도, 세계관도 매력적인 ‘프레데터: 죽음의 땅’이 온다.

영화 ‘프레데터: 죽음의 땅’은 생명을 지닌 모든 것을 위협하는 죽음의 땅, 그곳의 최상위 포식자 칼리스크를 사냥하기 위한 프레데터 덱과 휴머노이드 티아의 생명을 건 공조와 사투를 그린 액션 어드벤처다.

가장 약한 개체인 덱은 프레데터로서 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행성 겐나로 첫 사냥에 나선다. 죽음의 땅에 도사린 모든 것으로부터 공격받던 순간 덱은 휴머노이드 티아를 만난다.

덱과 티아는 각자의 목적을 위해 최상위 포식자 칼리스크를 찾는데 의기투합하기로 한다. 위험천만한 행성에 덱과 티아는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

‘프레데터: 죽음의 땅’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프레데터: 죽음의 땅’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프레데터: 죽음의 땅’은 시리즈 사상 처음으로 프레데터의 시점에서 전개된다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다.

댄 트라첸버그 감독은 “‘프레이’ 이후 새로운 ‘프레데터’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악명 높은 이 괴물 캐릭터를 극한의 시험대에 세워 그가 누군지 제대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압도적인 대형 스크린 어드벤처를 기대해 달라. 그동안 응원할 수 없었던 캐릭터를 처음으로 응원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의 말처럼 어느 순간 이 괴물 캐릭터 덱을 응원하고 있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이전 시리즈를 보지 않았더라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다소 뻔하다고 해도 덱의 성장 서사와 덱과 티아의 연대에 몰입하게 된다.

덱과 티아의 케미도 상당하다. 이들과 함께하는 또 다른 생명체 역시 신스틸러 그 자체다. 배우 엘 패닝과 디미트리우스 슈스터-콜로아마탕기 등의 몰입감 넘치는 연기는 ‘프레데터’ 속 캐릭터들에 생명력을 부여한다.

죽음의 땅이기에 언제 어디서 위험이 찾아올지 알 수 없다는 사실이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흥미진진한 볼거리를 만들어낸다. 폭탄처럼 터지는 생물 등 다양한 크리처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 구르고 뛰고 칼과 활로 펼치는 다채로운 액션 덕에 큰 스크린에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오늘(5일) 개봉. 15세이상관람가. 러닝 타임 107분.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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