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직 완치법이 개발되지 않아 환자에게는 면역 체계를 개선시키는 약이 필수다. 현재로는 주사로 몸속에 면역글로불린을 넣어주는 방법이 유일하다. 최근 GC녹십자가 개발한 정맥 투여용 면역글로불린 10% 제제인 '알리글로'가 16주 차 IR52 장영실상 수상 제품으로 선정됐다.
녹십자는 국내에서 판매되던 자사 제품 '아이비 글로불린 에스엔'을 해외 출시용으로 업그레이드해 알리글로를 만들었다. 알리글로는 작년 국내 신약 중 8번째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은 2023년 기준 약 16조원으로 전년 대비 12% 확대해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 면역글로불린 시장에선 다케다제약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80% 이상의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데, 녹십자는 알리글로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에 본격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알리글로의 올해 매출액이 1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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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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