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호가 남편 김호진에 대한 솔직한 폭로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우 김지호는 남편과의 신혼 시절부터 지금까지의 현실 부부 토크를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김지호가 등장하자 서장훈은 “얼마나 동안이신지 쉽게 설명하면 저와 1974년생 동갑”이라고 소개했다. 김지호는 “서장훈 씨가 더 젊어 보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지호는 “결혼 초창기부터 잉꼬부부는 아니었다. 매일 닭싸움 하듯 싸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가 잘 잊어버리는 걸로 남편이 화를 냈다”며 “삐돌이에 짠돌이에 꼬질이다. 배달음식은 절대 안 시키고 포장으로만 먹는다”고 말했다.

신동엽은 “그런데도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아니냐”고 했고, 김지호는 “다시 결혼해도 김호진 같은 사람을 만날까 싶다”며 “나를 예뻐해주고 잘해주는 사람이 최고다”고 밝혔다.

또 “신혼 때는 싸운 날에도 촬영장에서 사랑의 하트를 날려야 했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호는 “남편은 요리를 자주 해준다. 자녀가 어릴 때는 아빠 음식이 더 맛있다고 했지만 요즘은 몰래 ‘엄마 음식이 더 맛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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